키워드 변화법 - 제4차 산업혁명시대의 인재로 살아남는 힘
이학은 지음 / 성안당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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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변화법

 

 

 

초스피드 시대에 아나로그적인 사람은 적응하기 힘들다는 생각을 요즘 들어 부쩍 한다. 그러나 지인분의 말씀을 듣고 마음의 발길을 전환시켰던 경험이 있어서, 이 책의 제목에 유난히 마음이 끌렸다. “우리나라가 트렌드를 읽지 못해서 일제침략을 당한 것이다. 당시 대원군이 쇄국정책을 쓰지 않고, 서양문물을 받아들여 신무기들을 만들었다면, 그렇게 쉽게 일제 36년을 겪지 않았을 것이다.”라는 말을 들었다. 이 말을 들으면서 너무 유행을 쫒아가는 것도 천박하지만 너무 유행을 나 몰라라 하면 이처럼 내 인생도 쪽박을 찰 수도 있구나란 생각을 했던 적이 있었다.

 

이 책의 구성은 키워드 알아보기(키워드란 무엇인가, 왜 키워드인가, 어떻게 찾을까, 어떻게 활용할까), 실전 키워드(꿈과 목표로 이루어 가는 키워드, 자기계발을 자극하는 키워드, 도전정신을 고취하는 키워드, 행복한 인생을 돕는 키워드)로 크게 두 part로 구성되어있다. 저자는 항해혁명, 상업혁명, 산업혁명, 금융혁명, 정보혁명, 지능혁명의 시대로 나누는데 앞으로 시대가 지능혁명이 도래하는 시기라고 말한다. 앞서 말했듯이 변화에 지배를 당할 것인지, 변화를 지배하며 살아가야할지 우리는 선택을 해야 하는 시대이다. 물론 변화를 맞닥뜨리는 것은 각 개인의 태도에 달려 있음은 물론이다.

 

미래학자 최윤식 선생은 4차 산업혁명 시대 맞는 인재는, “인공지능과 협력하는 사람이 인재가 된다, 시간을 새롭게 디자인하는 사람이 인재가 된다, 인류의 문제, 욕구, 결핍을 통찰하는 사람이 인재가 된다, 통찰력과 상상력에 능한 사람이 인재가 된다, 인간과 기계 사이를 파고드는 사람이 인재가 된다.라 규정했는데, 전문적이고 복잡해 보이지만 변화를 통찰하고 새로움에 도전하는 사람이 인재가 된다는 뜻일 거라고 말한다. 21세기 현대는 정말 초스피드 시대로 변화도 빠르게 몰려왔다가 몰려가서, 정신을 차릴 수 없을 만큼 아노미에 걸릴 것 같았는데, 막상 따라가다 보니 사실상 그리 따라가기가 벅찬 것만은 아니었다. 물론 경제적인 뒷받침이 있어야 따라가겠지만 말이다.

 

변화에 대응하는 유형은 시대의 변화를 예측하고 변화를 주도하는 유형, 시대의 변화 속도에 빠르게 자신을 변화시키며 발을 맞춰가는 유형, 이미 일어난 변화에 따라가며 적응해가는 유형으로 세 가지가 있단다.

 

저자는 MBC<실험 다큐, 말의 힘>에서 긍정적이고 희망적인 단어(선생님, 착한, 밝은, 어린이, 인사하다, 천천히, 겸손한, 사과하다, 도와주다, 양보하다, 즐겁다, ...)와 부정적이고 좌절감이 느껴지는 단어(도둑, 공격적인, 침입하다, 어두운, 지하실, 딱딱한, 비웃다, 못하다, 도망하다, 불쾌한, 상처, ...)를 탁자 위에 놓고 A그룹, B그룹으로 나눠 그 단어들도 문장을 3개의 문장을 만들었다. 이 두 그룹이 복도에서 부딪혔을 때 사과한 쪽은 어느 그룹이고, 화를 낸 그룹을 알 수 있다. 이외 여러 가지 실험에 의해서 말과 글이 사람의 몸뿐만 아니라 행동에 적잖은 변화를 일으킨다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다.

 

저자는 키워드라 정의하는 것은 약간 무리가 있지만, 단어, 구절, 문장까지 포함해서 이야기를 하고 있다. 무기력과 불행에 빠져 습관적으로 내뱉는 앓는 소리가 아니라, 자신에게 용기를 불어넣고 희망을 키우는 의미로 발전시키고자 저자는 이 책을 사람들 앞에 내놓았다. 키워드는 백기완이 쓰느냐, 황석영이 쓰느냐, 사기꾼이 쓰느냐에 따라 그 의미가 확 달라진다고 저자는 말한다. 그렇다면 단순히 단어라는 이미지를 확 걷어내고, 삶을 근사한 인생으로 이끌어줄 수 있는 구절이나 문장이 포함된 포괄적인 뜻으로 볼 수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명문대 졸업장은 중요하지 않다. 매일 새로운 도전과 시도로 자신을 개발하고 끊임없이 자신을 변화시키는 것이 제 4차 산업혁명시대에 맞는 인재조건이다. 변화를 통해 내 속에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자신만의 변화 도구를 찾아야할 필요가 있다.

 

나를 변화시켜줄 키워드를 찾는 방법으로는 안테나를 높이 세워 찾아, 키워드노트에 적고, 보이는 곳 여기저기 붙이면서, 나만의 의미를 부여해 변화해가는 나의 첫걸음을 만든다면, 지금 당장부터 나는 변화해갈 것이란 이 책 마지막 맺음말 마지막 장을 읽는다. 그리고 이 책 맨 끝에 부록들을 들여다보니 부록들이 보석이었다. 이 양식대로 엑셀로 그려서 복사해서

노트를 만들어놓고 키워드를 채집해 실천해보기로 작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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