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우리들만의 고민 콘서트 - 말할 수 없어 괴로워하는 십대를 위한 마음 처방
박철우 지음 / 지식너머 / 2016년 11월
평점 :
품절


10, 우리들만의 고민 콘서트

 

 

 

10, 우리들만의 고민 콘서트책을 딱 받아들고 겉표지를 보는데, 저자 이름 앞에 <모티브 브릿지~>라 붙어 있어서, ‘뭐야 박철우면 박철우지 뭔 모티브 브릿지 박철우야? 보나마나 뻔해, 예전부터 갖은 폼 내며 예의 차린답시고 XXX 배상, 이렇게 이름 뒤에 ~배상을 붙인 사람들 중 107명의 정말 예의범절하고는 거리가 먼, 나 잘랐다 배째라식으로 안하무인인 인간들이 많았어...‘ 라 중얼거리면서 겉장을 넘겼다. 책을 끝까지 일목요연하게 풀어나간 것을 보니, 결코 만만한 저자가 아니구나란 느낌이 팍팍 들었다.

 

사실 청소년이든 성인이든 아무리 어려워도 들어주는 사람이 있으면 결코 자살을 하지 않는다는 말이 있다. 더구나 사춘기, 질풍노도의 시절부터 바람이 거세게 불기 시작하면서부터 고민들이 우후죽순으로 생겨난다. 어른이 되어서 보면, 아하 그때는 내가 너무 어려서 작은 고민도 그렇게 크게 느꼈구나 생각한다. 그러나 그 당시 사춘기 청소년들에게는 버거운 것이 또 고민이란 괴물이다. 특히 그 누구에게도 이야기할 수 없을 때 얼마나 괴로운 일인가? 그때 누군가가 들어주는 사람이 있다면, 그는 좌절하고 절망하였다할지라도 다시 일어나서 건강하게 삶을 잘 살아나갈 것이다.

 

저자는 청소년들보다 조금 더 나이를 먹었지만, 그들과 가장 가까운 공감대를 나눌 수 있는 장점이 있었다. 이 책을 그는 <나 사용법>이라고 말한다. 스스로 이 책을 읽고 삶의 의미를 찾을 수 있으면 좋겠다는 저자 말을 읽으며, 페이지들을 넘긴다.

 

자기 장점을 발견하고, 인생의 목표를 설정하고, 많은 시간 공부에 파묻혀보기도 하면서, 또 고민에 파묻혀도 보면서 인생은 시작되는 것이다. 삶의 목표를 설정해서 달려가는데, 때로는 넘어지기도 하고 다시 일어나 달려야하기도 하는 것이 인생이라고 생각하면서, 꿈에 도전해보는 것이 청춘이란 말을 저자는 이 책 전반에 걸쳐서 이야기하고 있다.

 

사춘기에는 이성에 대한 고민, 외모에 대한 고민, 친구에 대한 고민들이 주를 이룰 것이다. 게임중독이나 인터넷 중독은 사실 아무것도 아니다. 좀 더 건전한 친구관계 서로 발전해나가는데 도움이 되는 친구, 이성 친구를 사귀어도 그렇게 이성에 부합하는 친구를 만나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사회를 살아가면서 직업이나 일을 택할 때, 사회적 가치, 자신의 내부에 가치 모두 무시할 수 없다. 그러나 이 두 가지를 잘 모셔서 도움이 될 만한 것을 한다면 얼마나 좋을까?

 

사람관계에 상처를 많이 받을 때, 상처를 받지 않으려면 상대에게 기대를 버려야한다. 그러면 이제까지 밉게 내게 상처를 주던 사람이 다시 보이는 날이 올 것이다.

 

고민을 들어주고 상담해주는 모티브 브릿지 박철우 저자님이 참 신선했다. 사실 말이 쉽지, 상담이란 것 막상해보면 참으로 어려운 것이 상담이기도 하다. 많은 책과 많은 현장 부딪힘과 선배들의 노련한 경험으로 똘똘 뭉친 저자님이 되시면 앞으로 크게 발전하리란 마음으로 이 책을 읽었다. 가슴이 훈훈하니 좋다. 청소년들이 이 책을 읽으면 많이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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