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인문학 - CEO와 리더에게 요구되는
이홍민 지음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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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인문학

 

 

 

 

CEO에게 요구되는 인사, 인문학을 읽으면서 여러 가지 생각을 한다. 사실 CEO뿐만 아니라 학교에서, 사회에서 참으로 많은 사람, 인재를 알아보는 안목이 필요하다. 이 책에서는 인재를 등용하려면 그 인재의 특성이나 상황에 맞는 예와 도덕이 있다고 한 것이다.

 

얼마 전 끝났다 드라마 장보리.가 떠오른다. 애초부터 꼬이기 시작한 자매의 인연, 엄마와 친 딸은 사고를 숨기고자 장보리를 친 딸처럼 다른 사람들이 생각하도록 기른다. 친 딸 이유리는 어릴 적부터 비비꼬일 대로 꼬여서 보리의 인생을 갈아먹기 시작하더니 끝끝내 마지막 회가 되어가도록 그녀는 악행을 저지른다. 애초부터 구부러진 나무 쓰면 계속 굽은 나무를 써야한다는 이치다. 처음부터 곧은 나무를 써야 나중에도 곧은 나무를 쓸 수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조착처럼 고지식하게 충성하다가 목숨을 읽으면 아무 소용없으니 자신을 지킬 수 있는 능력도 함께 도모하면서 맡은 바 책임을 져야한단다. 맞는 말이다. 어려운 처지가 닥쳐도 굳굳하게 버틸 수 있는 능력을 키우라는 말이렸다. 회사에서 열심히 일을 해놓고도 욕을 먹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회사에 충성을 해서 회사에 인정은 받지만 동료 간에는 왕따가 되는 일을 우리는 종종 겪는다. 이런 때 나를 위한 최소한의 방어진은 꾸려놔야 한다는 말이다.

 

무르익지 않은 공무로 높은 관직을 바라지 마라. 당나라 현종 때 안녹산은 금은보화 및 갖은 신기한 금은보화를 환심을 샀다. 안녹산이 올 때마다 마중을 나갔다. 그때 마다 바리바리 뇌물을 받치며 현종의 마음을 현옥시켰다. 결국 수양아들로 안녹산을 삼았다가 나중엔 안녹산 난으로 현종은 궁궐에서 쫓겨나는 일까지 겪는다. 작은 뇌물에 현종은 눈이 어두워 사람의 진면목을 보지 못한 것이다.

 

이처럼 인재를 알아보는 눈이 있으려면 우선 근본적으로 자신의 인격과 덕망을 갈고 닦아야 인재도 보이는 법이다. 거기다 뛰어난 통찰력까지 생기고 거기다 사람을 부리는 신묘한 카리스마적인 능력까지 갖출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겠다. 이때 리더십은 어디서 나올까? 그것은 끊임없는 정신적, 육체적 수양이다.

 

군주는 직언하는 신하를 벌을 줘서는 절대 안 된다. 우리 신체가 혈맥이 막히면 온갖 병이 생기듯 나라이던 회사이던 말로가 조금이라도 막히면 사방에 병이 발생하고 그로 인해 군주나 CEO 당신이 편하지 않다고 저자는 말하는데, 히야...정말 맞는 말이지 않는가?

성호사설에서 이익은 사람의 언론은 옳은 것을 옳다고 하고, 그른 것을 그르다고 하는 것이다. 그런데 옳은 것은 옳다고 하는 자만 있고, 그른 것을 그르다고 말하는 자가 없다면 멸망이 임박한 것이다라고 직언을 강조했다.

 

이처럼 역사중국이나 우리나라나 직언은 중요시 여겼다. 그것은 독선, 독재를 경계한 말이다.

이 책을 보고 있으면 옛 역사적인 문헌들에서 가져온 지혜들이 가득하다. 읽는 내내 즐거웠다. 일일이 다 적어서 이 책에 뭐뭐가 나온다하면 넘 재미없겠지만 혼자만 읽기에는 너무 아까운 지혜들이 많다. 너무나 재미있게 읽은 책이다. 남을 죽이고 내가 사는, 또는 너도 죽고 나도 죽는 것이 아닌 너도 살고 나도 사는 이야기... 읽으면 읽을수록 빠져든다. 사실 정치 이야기 경제 이야기는 사실 지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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