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신사임당은 정말 그림을 잘 그렸을까? 어떤 그림을 잘 그렸을까?2. 신사임당은 정말 완벽한 어머니였을까? 누가 증명할 수 있을까?3. 신사임당은 정말 국가의 어머니이며 현모양처였을까? 현모양처 그거, 정말 가능한건가?이 책은 위 세가지 질문에 대한 답을 준다. 신사임당에 대한 연구 논문들을 바탕으로 하고 있기에 위인전보다 근거가 명확하다. 신사임당에 대한 평가가 '시대마다' 달라졌던 이유에 대해 알 수 있고 그보다 앞서 그 평가들 이전의, 신사임당 개인의 업적도 분명히 밝히고 있다.신사임당에 대한 이야기뿐 아니라 "현모양처"라는 개념에 대한 의문을 품고 있는 분에게도 강력하게 추천한다. 이 책은 신사임당 개인뿐 아니라 그 시대의 남성이 여성에게 요구하였던 헤게모니의 변화를 보여주기도 한다.그렇다. 이 책은 신사임당을 위한 변명이기도 하지만 남성 위주의 가부장제 시스템이 여성의 삶을 어떻게 편집해왔고, 거기에 끌려다녀야 했던 그 시대 여성들을 위한 변명이다.신사임당은 그 가부장제 시스템을 위한 홍보모델로 활동했지만 거기에 본인의 의사는 없다. 신사임당은 죄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