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미래를 결정할 과학 4.0 [완독 리뷰]

우리의 미래를 결정할 과학 4.0 - 인공지능(AI)에서 아르테미스 프로젝트까지
박재용 지음 / 북루덴스 / 2023년 4월

새로운 기술의 발전 속도는 빨라지고, 개개인의 삶의 영역을 차지하는 부분이 넓어지고 있다. 인공지능, 생명공학, 신재생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놀라운 발전이 이어지고 있다. 과거에서부터 진행된 기술의 진보 연장선에 오르는 발명이 있는가 하면, 과학기술의 양날의 칼에 위기를 맞이한 인류가 재앙을 수습하고자 하는 목적의 발명도 있다. 그 외에도 인간의 본성의 욕망에 의한 것 등 수많은 기술의 변화가 있으며, 이러한 발전은 우리가 살고 있는 방식과 일하는 방식을 변화시키고 있고, 미래에도 이어질 것이다.

빠른 발전 속도와 넘쳐나는 기술들에 대응하려면 알아가는 것이 첫 번째다. 더불어, 그것을 활용하고자 한다면 제대로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안타깝게도 기후 위기 등 작금에 마주한 재앙은 부작용 등을 무시한 채 기술력을 남발한 대가다. 그럼에도 기술의 진보는 멈출 줄 모르고, 거기에 수반하여 새로운 윤리적, 환경적인 이슈들이 대두되고 있다. 과학기술에는 항상 양면성이 존재한다. 순수하고 유익한 의도와 다른 측면, 부작용 등에 대해서 고민을 멈출 수 없다. 과학 기술의 양날에 더 다치지 않도록 시스템과 규제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그것이 입법자와 전문가의 일이라 해서 일반인들이 손놓고 있을 것인가? 저자는 과학 커뮤니케이터로서, 진입장벽이 높아 보이는 과학 분야에 대한 이해를 도와주고 사람들로 하여금 쉽게 관련 정보를 익히고 소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일을 한다. 그러한 일종의 직업적 사명이 고스란히 이 책에 녹아있다. 분야별 핵심 주제의 기술을 소개하면서 우리가 현재 어디까지 왔는지 알려준다. 어떤 것을 필요로 하는지, 어떤 고난을 직면하고 있는지까지도 간접적으로 알 수 있다. 필요한 만큼 전문적인 용어들을 사용하면서도 기술에 대한 이해가 쉽도록 압축적으로 설명을 잘하고 있기에, 효율적으로 과학기술의 진척도를 파악하고 학습하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네이버 독서카페 리뷰어스클럽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100자평] 우리의 미래를 결정할 과학 4.0

우리의 미래를 결정할 과학 4.0 - 인공지능(AI)에서 아르테미스 프로젝트까지
박재용 지음 / 북루덴스 / 2023년 4월

밀접하게 연결될 과학기술들을 효율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김미경의 마흔 수업 [완독 리뷰]

김미경의 마흔 수업 - 이미 늦었다고 생각하는 당신을 위한
김미경 지음 / 어웨이크북스 / 2023년 2월

김미경 저자는 자기계발에 있어서 유명한 분이다. 특히 소위 낀세대에 속하는 여성분들이 스스로 정체성을 찾고 개인으로서는 자립할 수 있고, 가족이 있는 경우 구성원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도록 독하지만 진실되게 가르치신다. 웬만하면 타겟이 여성분들이지만, 남자로서도 응용해서 배울 부분이 많다. 아직 마흔은 아니지만 곧 앞두는 시점에서 친구의 추천으로 이 책의 존재를 알게 되었다. 목차 등을 봤을 때 대상 독자가 여성분들에게 초점이 맞춰진 것으로 보였지만 어디까지나 저자 김미경 강사님을 믿고 이 책을 택했다.

책의 내용 상당부분은 자기계발이나 경영서 등을 많이 읽은 사람의 입장에서는 진부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그럼에도 이 책의 개성은 마흔의 나이대에 머무르는 혹은 접어드는 여성분들에게 최적화되어 설명하는 것에 있다. 경영서 등에서 읽고보니 좋은 내용들은 읽을때만 가슴이 벅차고, 행동으로 가기 어렵다. 그런면에서 이 책의 최적화된 서술은 독자에게 더욱 절절하게 다가갈 것으로 보였다. 누군가 실제 겪고 있는 현재가 있고, 누구나 바라는 미래가 담겨있다. 그 현재와 미래 사이에 어떻게 다리를 놓을지 쉽고 간결한 방법을 이 책에서 제시하고 있다.

생명연장으로 더 이상 예전과 같이 특정 나이의 정해진 지위 같은 것은 없지만, 마흔에 가까워지는 나이에 나역시도 불안한 순간들을 만난다. 특히 여성들만의 이야기가 아닌 부분과 남편의 이야기를 간접적으로 받아들여 막연한 두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당장 무엇을 해야할지 배웠다. 마흔이나 오십의 나이를 앞세운 제목의 책들이 많은 가운데 저자 김미경 강사에게 믿음을 가지고 있다면 마흔의 나이에 대해 무조건 유익한 수업을 들을 수 있다.

*네이버 독서카페 리뷰어스클럽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100자평] 김미경의 마흔 수업

김미경의 마흔 수업 - 이미 늦었다고 생각하는 당신을 위한
김미경 지음 / 어웨이크북스 / 2023년 2월

마흔의 나이에 대해 무조건 유익한 수업을 들을 수 있다.

큇 [완독 리뷰]

큇 QUIT - 자주 그만두는 사람들은 어떻게 성공하는가
애니 듀크 지음, 고현석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22년 12월

얼마 전 신사임당과 자청의 유튜브 영상으로 책 '그릿'이 역주행 했다. 그릿이 집념이나 끈기와 동의어는 아니지만, 성공에 거의 필수불가결한 것으로 집념과 끈기가 다시 중요시되었다. 한가지에 대한 집념이 성공에 중요한 것으로 여겨진건, 마치 세상에 외향성의 인간이 더 각광받는 듯한 것과 유사해보였다. 그래서 이 책은 내가 처음 콰이어트라는 책을 만났을 때의 비슷한 충격을 주었다.

성공을 위해서는 안전지대를 벗어나는 용기와 결단이 필요하다고도 한다. 대개 가던 길이 안전하지 새로운 길로 섣불리 들어서려 하지 않는다. 특히 장기적인 프로젝트나 시험과 같은 경우 결과 없이 아무것도 아니기 때문에 이제껏 쏟은 비용과 시간을 그저 휴지조각 같이 날리기 꺼려진다.

인생에 정답인 길은 없다. 그저 자신이 가는길이 옳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생각해보면 끈기와 집념으로 성공한 이들도 있지만, 빠르게 이것저것 하다가 포기하면서 제갈길을 비로소 찾아서 성공한 이들도 있다. 포기하는데에는 대단한 용기가 필요하다. 그간 투자해온 모든 노력과 비용이 매몰비용이 되어 버리니 말이다. 또한 포기하기로 판단하는 데에 역시 통찰이 필요하다. 그길이 맞지 않는 걸 깨닫는 것. 결국 성공에 필요한 것으로 많이 거론되는 요소인 용기와 통찰이 있어야 그만두는 것도 가능하다. 새로운 것에 대한 두려움, 지나간 시간동안의 허무함 등이 이중으로 고통을 줄 수 있지만, 훗날 성공에 걸맞는 결단과 지혜를 가지는 것도 필요하다.

*네이버 독서카페 리뷰어스클럽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