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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동화는 어른을 위한 것 - 지친 너에게 권하는 동화속 명언 320가지
이서희 지음 / 리텍콘텐츠 / 2021년 11월
평점 :

이 책은 여러 동화책들이 소개된다. 아마 반가운 동화도 있고, 이름만 들어본 것, 생소한 것들도 있을 것이다. 글마다 시작은 동화를 소개하면서 줄거리를 말해준다. 그러면서 중간중간 작가가 pick 한듯한 문장들이 나온다. 그렇게 동화가 어떤 내용인지 이야기하고 마무리로 작가의 생각을 표현한다. 다음 작품으로 가기 전에 동화작가 소개와 함께 어른이 된 독자의 현재 삶에 물어보면 좋을 질문 하나를 던지는 것으로 하나가 끝난다.
어쩌면 동화는 어른을 위한 것. 대학교에서 그림 동화를 가지고 16주 매주 2시간 동안 토론하는 수업에 참여했었다. 잠시 잃어버린줄 알았던 동심도 꺼내보고, 어린시절의 기억과 자라면서 달라진 시각에 서로 놀라기도 했다. 하기사 동화라는 것이 어른의 손으로 쓰여진 것이니 나이를 먹어서야 비로소 깨닫는 것들이 동화라는 작품을 매개로 작가의 의도대로 실려서 전달되는게 아닐까.
걱정이 들때, 그냥 지칠 때 현재 나의 상태와 관련된 주제의 파트에 아무장이나 펼쳐서 위로를 받을 수도 있다. 옛 기억을 떠올리며 다시 동화를 읽어보는 것도 좋고, 작가가 던진 인생에 필요한 질문에 깊이 생각하며 답해보는 시간을 가져도 좋을 것이다. 지친 하루와 일상에 작게나마 위안과 용기를 줄 유용한 도구로써 쓰일만한 책이다.
*리텍콘텐츠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