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안다고 믿는 것을 다르게 보는 법, 수학 - 슈퍼마켓에서 블랙홀까지
미카엘 로네 지음, 김아애 옮김 / 클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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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우리는 주위의 사물들, 상호 행위, 풍경들을 이해하는 경우도 있지만 깊은 이해 없이 받아들이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 모든 것은 그 자체로 그냥 생기지 않고, 만들어지거나 작동하는 원리가 있습니다. 그것은 자연현상에서 힌트를 얻었고 직관적이고 간결하게 표현하는 방법이 바로 수학입니다. 숫자, 부호 등 수학적 표상들의 집합으로 우리는 그 의미를 파악하고, 그것이 논리적이고 결과를 낸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지금과 같이 간편한 공식들이 도출되기 전에도 이미 많은 복잡한 원리들에 대해 고대에 해법이 만들어졌습니다. 그들만의 약속으로써 기호에 담아내고 끊임없이 탐구했습니다. 시대가 흐르면서 연구하여 밝혀낸 것들이 축적되고 이어져 오면서 수학과 과학이 동반하여 발전해 왔음을 보여줍니다.

역사적으로 수많은 현상들을 이해하는데 수의 힘이 얼마나 크게 작용했는지도 알 수 있습니다. 말로 장황하게 표현하기 어렵고, 무한하게 크거나, 무한하게 작아서 인류가 가진 도구로는 가늠하기 어려운 세계조차도 담아내어 보여줄 수 있는 것도 수학의 위력입니다. 위대한 과학자들이 역사적인 발견과 이론의 정립에 수학을 필수적으로 활용했습니다. 그들이 수학의 어떤 원리를 적용했는지 그들의 결과물은 어렵지만, 쓰인 수학은 이해하기 쉬운 예시를 들며 설명해 줍니다.

지금도 앞으로도 자연과 우주에 대한 연구는 계속될 것이고, 거기에는 수학이 당연히 함께할 것입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수학으로 얼마나 더 새로운 것을 알아낼지, 또는 새로운 수학적 원리가 만들어져서 비약적인 발전을 가져올지도 기대하게 만드는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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