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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하지만 소심한 사람
이다은 지음 / 딥앤와이드(Deep&WIde)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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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이 글을 읽는 누군가는 '어쨌든 이 글도 오글거려...'라고 생각하고 있을지 모른다. 그렇다면 이젠 어쩔 수 없다. 내가 나름 재밌고 담백한 사람인데 글 쓸 때는 좀 진지하고 느끼해지는 편이라 그렇다. 느끼한 부분이 있는지, 너무 감정에 치우치진 않았는지, 이 책을 읽고 또 읽으며 살피고 고칠 것이다. 힘을 빼고도 하고 싶은 말을 요리조리 잘 쓰는 실력을 부단히 연마할 것이다. 아직 오글거림의 덫에서 완벽히 빠져나오지는 못했지만 나는 이렇게 포기하거나 인정하거나 다짐할 수 있다. 그러니 내가 다시금 책의 후기를 뒤져볼 떄, 혹은 우연히 서점에서 내 책을 펼쳐보는 사람을 마주쳤을 때 오글거린다는 말을 보고 듣게 되더라도 나는 위축되지 않겠다. 내 그릇이 아니라 그 사람 그릇의 안부를 태연히 챙겨보겠다. "아이고. 지금 당신의 좁은 그릇이 끓어 넘치는 거 같은데 불을 좀 줄이셔야 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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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생, 너와 나의 이야기
슛뚜.히조 지음 / 딥앤와이드(Deep&WIde)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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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log.naver.com/kimuy9/222051437760




바쁜 생활 속에서도 꼬박꼬박 읽어나가고 있는 딥앤와이드 출판사의 책들. 서포터즈 활동을 하고 있기도 하지만, 딥앤와이드에서 나오는 책들이 내 취향에 맞아, 나오는 책마다 너무 잘 읽고 있다. 이번 책 역시 마찬가지.






그리고 책 곳곳에 있는 이쁘고 과하지 않은 감성적인 사진들이 책을 읽어나가는데 좋은 문장과 함께 힘이 된다.



80년, 90년 대생은 축복받은 세대라고 말한다. 스마트폰으로 음식을 주문하고 전자책 단말기로 독서를 하지만 마음속 한 구석에 비디오테이프가 늘어질 때까지 만화를 보던 기억을 안고 사는, 문화의 패러다임이 격변하는 흐름을 손긑으로 흡수한 세대이기 때문이다. 디지털 환경과 문화 속에서 자랐으면서도 인간적이고 아날로그적인 감성을 지닌 세대. 누군가는 이들을 '포스트 디지털 세대postdigitalgeneration'라고 이름 붙였다.


나는 이마에 '낭만'이 새겨진 사람을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현실의 틀에만 갇혀서 생각하지 않는 사람. 가끔은 불필요한 모험에 자신을 던져보는 사람. 좋아하는 시의 한 구절 정도는 꺼내어 보일 수 있는 사람. 결국 아날로그를 손가락 사이로 흘려보내고 마는 내가 좋은 사람이 될 수 있을까. 혈혈히 남은 것을 놓치지 않기 위해 나는 무엇을 경계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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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 되지 못하고 어른으로 산다는 것
박수정 지음 / 딥앤와이드(Deep&WIde)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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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언제 읽어도 편안하고, 따뜻한 딥앤와이드 출판사의 책.

책 커버 일러스트도 너무 귀엽고 색감도 좋다.

2.

책 커버의 일러스트 안에는 딥앤와이드 출판사의 책

<집에 혼자있을때면>의 주인공이 지하철에 숨어져있다.

이런 센스있는 일러스트라니.


3.

30분간 버스를 타고 출근하는 내 아침 출근길을 함께 한

딥앤와이드의 책 <어른이 되지 못하고 어른으로 산다는 것>

4.

인생 첫 출근. 첫 직장이라 아침에 이렇게라도 책을 읽으려는

습관을 들이려고 한다. 처음이기때문에

습관을 들이는 게 중요할 것 같아서, 피곤해도 책을 읽고,


힘들어도 운동하려고 한다.







늘 어른이 되는 것을 꿈꿨습니다. 자유로운 생활과 로맨틱한 인생. 영화 속에서나 흔히 볼 수 있는 세계 여행 그리고 그 안에서 이루어지는 사랑 같은 것을 상상하며 자라왔습니다.

어른이라는 모습은 늘 다정합니다. 누군가를 위해 자신을 내던지기도 하고 누군가를 위해 함께 술잔을 기울이기도 하며 누군가를 위해 모든 걸 포기하기도, 떠나기도 합니다. 하지만 어느 정도의 나이가 되어야 다정한 어른이 될 수 있는 걸까요? 저는 아직도 어른이라는 길을 찾아 헤매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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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은 알고 있다 다카노 시리즈
요시다 슈이치 지음, 이영미 옮김 / 은행나무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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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log.naver.com/kimuy9/221995681561

- 선물 받은 책발전소의 북커버와 함께 읽어나갔다.

- 요시다 슈이치 작가의 3부작 소설 중 한 작품.

<태양은 움직이지 않는다>

<숲은 알고 있다>

<워터 게임>


- 자신 외에는 아무도 믿지 못하는 스파이.

- 요시다 슈이치 작가가 2010년에 오사카에서 실제로 일어난 아동학대 사건으로 감금된 채 죽은 아이들의 이야기를 적고 싶었다는 생각에서 시작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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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도는 땅
김숨 지음 / 은행나무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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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문학상

대산문학상

이상문학상

수상 작가이신

김숨 작가님의

새로운 장편소설이다.

화려한 이력만큼이나

높아지는 기대감에 부합하는 책!


1937년 소련의 극동 지역에 거주하고 있던

고려인 17만 명이 화물열차에 실려 중앙아시아로

강제 이주된 사건을 소재로 진행되는 책.

과거의 일이지만, 오늘의 일인 것처럼 느껴진다.

이 책을 통해 나의 오늘날의 삶을 돌아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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