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인가를 만나고 사랑하다보면 우리는 그 사람을 알게된다. 하지만 그 사람을 다 알았다고 생각하는 순간 무엇인가 모르는 구석이 생긴다.
이것은 당연한 일이다. 나의 세계 속에서 자라는 상대가점점 울창해지고 있다는 뜻이다. 아니 이것은 내가 상대의세계로 더 깊이 걸어들어왔다는 뜻이다.
단칸방, 투룸, 반지하, 옥탑 혹은 몇 평이라고 말하며 우리들의 마음을 더없이 비좁게 만드는 현실 세계의 공간 셈법과달리 사랑의 세계에서 공간은 늘 광장처럼 드넓다.
이 광장에서 우리가 만나고 길을 잃고 다시 만나고 헤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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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만 달라진 것이 있다면낯설기만 했던 그곳의 풍경과 사람들이 더없이 친숙해졌다.
는 것, 얼굴과 목이 많이 탔다는 것, 그리고 평소 지겹고 답답하기만 했딘 원래 내 삶의 일상과 거치가 조금 그리워졌다는사실이었다.
일상의 공간은 어디로든 떠날 수 있는 출발점이 되어주고여행의 시간은 그간 우리가 지나온 익숙함들을 가장 눈부신것으로 되돌려놓는다. 떠나야 돌아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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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휴지로 입을 닦으며 아이들의 낙서로 가득한 벽면에 봄날에는 사람의 눈빛이 제철‘ 이라고 작게 적어두고 그곳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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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에게 미움받고,
시간에게 용서받았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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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생각을 한번 더 깊이 가져가보면 그리 억울해할일은 아니다. 우리가 정말 사랑하는 대상은 그 누군가 가아니라 사랑을 하고 있는 자기 자신의 모습이기 때문이다.
상대에게 유일한 존재가 되고 싶은 감정을 ‘사랑‘ 이라 부를 수도 있겠으나, 내가 나에게 유일해지고 싶은 감정은 사랑‘ 이라는 말이 아니라면 부를 방법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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