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믐, 또는 당신이 세계를 기억하는 방식 - 제20회 문학동네작가상 수상작
장강명 지음 / 문학동네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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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기억이 아주 촘촘히 쌓여 있어. 어떤 부분은 아주 놀랍도록또렷이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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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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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믐, 또는 당신이 세계를 기억하는 방식 - 제20회 문학동네작가상 수상작
장강명 지음 / 문학동네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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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오면 운동장에서 먼지 냄새 대신 비냄새가 나서 좋아
나는 먼지 냄새가 좋은데. 그거 약간 빵냄새 같잖아. 비냄새는 비려서 싫어. 남자아이가 말했다.
- P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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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믐, 또는 당신이 세계를 기억하는 방식 - 제20회 문학동네작가상 수상작
장강명 지음 / 문학동네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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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장이 쓸쓸했다. 두 아이를 제외하고는 아무도 없었다. 운동장은 그 학교에서 가장 표정이 풍부하고 가장 인간적인 존재였다. 살아있는 학생들보다 더. 학생들은 학교에 있을 때에는 인간이라기보다는개미나 벌을 더 닮았다. 교사들은 지친 로봇 같았다. 운동장은 재래시장의 늙은 상인처럼 무덤덤한 얼굴로 대빛을 견디다 하교시간 즈음해서 제 혈색을 되찾았다. 운동장의 성별은 아마 남성인 것 같았다. 수업을 마친 남자아이들이 축구를 할 때 즐거워했으니까. 운동장은 신화적인 존재이기도 했다. 해 질 무렵부터 슬슬 마력을 뿜어내기 시작해 밤이 되면 귀기를 몸에 둘렀다. 그러다 아침이 되면 다시 사소하고조잡한 일상으로 돌아갔다.
- P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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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믐, 또는 당신이 세계를 기억하는 방식 - 제20회 문학동네작가상 수상작
장강명 지음 / 문학동네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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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기를 머금고 높이 솟아오른 바람, 수백, 젊어 죽은 화가들이 외치려 했던 메시지

 여자는 큰 보람과 작은 보람을만들고 난 재료로 자신을 만든 것 같다고 생각했다. - P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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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말뚝 박완서 소설전집 결정판 11
박완서 지음 / 세계사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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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니까 우린 경망스럽게도 이런 시험을바퀴 달린 침대를 경정경정 따라가면서 치른 것이다. 더 경망스러운 것은 그런 간단한 시험으로 우린 어머니의 수술이 성공적이었다.
고 믿어버린 것이다. 엘리베이터 속에서 우린 벌써 어머니에 대해무관심했다.
- P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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