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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주식 부자들 - 나는 이런 생각으로 이 회사 주식을 샀다! ㅣ 일본의 주식 부자들
닛케이 머니 지음, 김정환 옮김 / 이레미디어 / 2018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지난 4~5년간 주식투자로 상당한 수익을 올렸으나, 올초 2008년 리먼브라더스의 악몽이 기억나서 현금화한후 부동산을 돈을 돌리기 시작했다. 이후 미국의 장단기금리 역전임박, 10년주기 금융위기설 등 시장에대한 많은 경고음이 들렸기에 전량 현금화한후 남은 잔액 마저도 부동산 추가매입을 위해 활용하였다. 쉽사리 증시의 반등을 노리고 돈을 투입하지 않겠다는 의지였다. 코스피 2000선이 붕괴된 현재까지는 적절하게 판단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 책은 일본 투자자들의 투자철학과 테크닉을 담은 책이다. 많은 투자서적이 미국(혹은 유럽)에 기반하고 있어서 우리나라의 정서와는 이질적인 것이 있는데, 이 책은 옆나라 일본 투자자들의 이야기라 우리 정서상 더 맞는 것으로 느껴져 반가웠다. 읽으면서 (현재까지는)나도 꽤 성공한 주식투자자라고 생각했는데, 더 엄청난 사람들이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자신만의 철학을 갖고 주식을 운용한다는 것이 쉽지 않은데, 인터뷰에 응한 투자자들에게서 발견한 공통점은 투자방법은 다들 다르나 각자 나름의 투자철학이 있었고, 실패를 겪은 후엔 극복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현재진행형이라는 점이다. 누구에게나 배울 점이 있기에 각 투자방법과 철학에서 스스로에게 유익한 내용을 취사선택하면 될 것으로 보인다.
시장이 좋을때는 열심히 투자하고, 안좋을때는 열심히 공부해서 다음에 찾아올 좋은 사이클을 대비하면 된다. 부디 아비규환의 시장에서 아직 탈출하지 못한 국내외 많은 투자자분들이 현재의 아픔을 잘 극복하고 성투하기를 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