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는 것은, ‘어떤 이유’라는 것은대단한 것들로 이루어지지 않았다.너무나도 평범하고,지극히 사소한 것들이,어느 날은 죽고 싶게 만들기도,어떤 날은 살고 싶게 만들기도 한다.나는 기한부 유예를 갖기로 한다.끝이 정해질 때,비로소 삶은 가장 정직한 얼굴로 다가온다.그렇게 나는,나를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치열한 90일의 항해를 무사히 끝냈다.그리고 나는 다시 3개월만 더 살아보기로 한다.위기 상황에서는 울 시간조차 없다.세상의 수많은 ‘나’에게 역설적으로“당신은 마침내 안전해진 거예요”라고 말하며따뜻한 위로의 포옹을 건네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