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나에게 살라고 한다 필사집 ㅣ 시가 나에게 살라고 한다
나태주 엮음 / &(앤드) / 2025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샘플북] #나태주 #시 #필사

책의 서문, 작가의 말 중에 ‘막막한 처지’의 아이에게 시를 베껴 쓰는 일보다 더 좋은 방법이 어디 있었을까요?라는 말이 나온다. 마치 나에게 하는 말 같아 첫 장부터 빠져들었다.

작가는 지금은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는 최고의 시인이 되었지만, 시 필사를 처음 시작할 때만 해도 그 일이 자신의 삶을 어디로 이끌지 짐작조차 하지 못했다고 한다. 나 역시 우연한 기회에 별 기대 없이 시작한 ‘고작’ 15일의 필사만으로도 새로이 깨어나는 느낌을 받았던 경험이 있어 깊이 공감했다.

시는 문학의 핵심이자 정점이다. 언어의 예술인 ‘시’를 통해 작가는 누군가를 살리는 따스하고 깊은 위로를 전하고자 한다. 그래서인지 작가가 선정한 시들은 각박한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의 마음을 울리고, 존재를 흔든다.

제임스 앨런은 ‘사람은 생각하는 대로 살게 된다.’고 했다. 유튜브 겸 배우 문상훈 씨는 ‘나를 태교하듯 살라’고 말한다. 좋은 사람을 곁에 두면 좋은 사람이 되듯, 나는 좋은 글을 곁에 두는 사람이고자 한다. 좋은 글을 발견하고, 읽고 쓰고, 외우는 것은 상상 이상의 기쁨을 선물한다. 그래서 나는 생각을 넓히는 방법으로, 나를 사랑하는 방법으로, 나아가 인생을 바꾸는 방법으로 감히 시 필사를 추천하는 바이다.

이번 시 필사를 하며, 학창시절 시험용으로 읽었던 그때와는 느낌이 완전히 다름을 느꼈고 변화는 벌써 시작되었다. 나는 이제 좋아하는 시와 시인이 있는 사람이 되었다. 그리고 언젠가 내 인생을 담은 아름다운 시 한편을 쓰겠다는 새로운 꿈이 생겼다.

이 책을 펼치는 순간, 모두에게 시작될 ‘짐작조차 하지 못했던 일’이 무엇일지 너무도 궁금하고 기대된다.
​
*필사 팁 : 천천히 읽고, 천천히 쓰세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