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뒤, 지구는 멸망합니다 - 제6회 미래엔 어린이책 공모전 대상, 레벨 3 익사이팅북스 (Exciting Books)
이레 지음, 김수영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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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한해를 돌아보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것이

꽤나 길었던 여름의 더위라고 감히 말할수 있을것 같아요

가을 무렵 예쁜 단풍을 볼 여유도 없이

더위가 가고 추위가 우리 곁으로 왔죠

급변하는 기후변화의 원인에 대해

누구나 한번쯤 생각해봤을텐데

오늘 만난 한 달 뒤 지구는 멸망합니다는

여운이 한가득 남는 환경도서였어요

모든 걸 되돌릴수 있는 오직 인간에게 있다라는

작가의 말에 큰 울림이 있었던...

이 책은 펼쳐드는 순간 빠져들고

내가 살고 있는 지구를 사랑하게 되는 방법을

한가지정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 책인듯해요

대한민국의 구석진 산동네 모루동에 사는

아이 초우진

어느 날 밝은 밤 인적 드문 우진이네 집 앞에

의문의 황금 요강이 떨어지고

이후 모루동에 낯선 사람들이 나타나고

우진이의 몸에 놀라운 변화들이 생기는데

한 아이의 선한 영향력이 미치는 힘을

깨닫게 해 주는 환경도서

한 달 뒤 지구는 멸망합니다

시원시원한 전개에 속도 빠른 기차를 탄듯

단숨에 읽어내려간 글들

기후 위기 시대에 불행보단 희망을

미움보다는 사랑을 잃지 않으려는

씩씩한 주인공의 마음이 엿보여 뭉클했던 책이네요

아름다운 지구위에서 살아갈 우리 딸에게

어른인 내가 현재 어떠한 모습으로

지구를 살리기 위한 작은 실천들을 해야 할지

고민하게 만든 감동적인 서사까지 갖춘 환경도서

무분별한 개발로 인한 싱크홀

예고 없이 일어난 갑작스런 지진 등

자연재해들이 우후죽순처럼 일어나는 지구를

주인공 초우진이 구해 내는 이야기로

지구 환경과 인류의 운명을 끝까지 지키려는

아이들의 용기를 시종일관 유쾌한 장면으로

그려낸 작가의 센스가 돋보이는 작품이에요


세상의 가장 낮은 곳이자 정답고 소박한 동네

모루동 그곳에서 펼쳐지는 가슴 따뜻한

서사와 익살스런 유머가 어우러진 환경 판타지도서

한 달 뒤 지구는 멸망합니다

꼬옥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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