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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 꿀꺽 : 주식과 투자로 어떻게 돈을 불릴까? ㅣ 교양 꿀꺽 6
유윤한 지음, 이창우 그림 / 봄마중 / 2023년 9월
평점 :
이 책을 처음 펴고 본 것은 차례입니다.
경제 공부가 진행중인 저는 가장 먼저
7. 주식 투자는 어떻게 하는 걸까?
8. 어떤 기업에 투자해야 할까?
이 2가지였어요.
아이 엄마이기도 하지만 제가 투자에 대해 잘 알고 있어야 쉽게 설명해 줄 수 있을 것 같았거든요.
유혹을 물리치고 이 책을 읽어봤을 때 제 뇌리에 가장 깊게 박힌 것은 두번째 파트였어요.
2. 돈을 움직이게 만드는 은행
흔히들 은행이라고 하면
내 돈을 가장 안전하게 지켜주는 곳,
내가 필요할 때 가장 먼저 도와줄 것 같은 든든한 동반자,
은행에 갈 때마다 친절하고 깨끗하게 정돈되어 있는 모습에 기분이 좋아지는 이미지가 떠오르고 그렇게들 설명을 많이 하죠.
하지만, 이 책은 긍정적인 면에만 한 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은행의 뒷모습도 같이 보여주는 파트였어요.
“은행은 우리의 돈을 가져다가 다른 사람들에게 빌려주고 이자를 받아 돈을 버는 중간 상인이야” p28
그 어떤 책도 이렇게 묘사한 책은 없었어요.
고금리 상황이라 그런가요 ㅎㅎ 사이다 한 잔 마신 느낌이었어요.
솔직하게 말하지만 아이가 그럼에도 은행에 가야하는 이유를 알려줍니다.
어떻게 하면 은행을 잘 이용할 수 있는지,
아이가 올바르게 은행을 대할 수 있도록,
은행의 부정적인 면까지 어떻게 하면 잘 활용할 수 있을지 스스로 질문하고 생각할 수 있도록 도와준 파트였어요.
그리고 아이와 함께 은행에 같이 가서
대기석에 앉아 함께 얘기를 나눌 수 있는 에피소드가 될 것 같아 기대가 됩니다.
번호표가 왜 2개로 나뉘는지,
예금창구에는 사람이 많은데, 대출 창구에는 사람이 별로 없는지
은행의 커다란 금고는 어디에 있을지..
상상하면서 재미난 은행 놀이가 될 것 같네요 ㅎㅎ
이 책은 무엇보다 글자가 큽니다.
할머니, 할아버지, 엄마, 아빠, 자녀와 함께 읽는다면
고금리 고물가 고환율 시대에 서로에게 자극이 될 수 있을 책일 것 같아요.
쉽게 풀어쓴 이야기로 함께 식탁자리에서 우리 집이 거래하는 은행, 구매한 가전제품 회사, 오늘의 반찬이 올라온 식품회사 등등
기업에 대한 이미지도 좋아지고 맛있는 식사시간도 될 것 같아요 ^^
이 책 덕분에 온 가족이 쉽게 돈 얘기를 할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