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
라면을 끓이며
김훈 지음 / 문학동네 / 2015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가장 서민적인 음식인 라면, 서민적이라는 것은 단순하면서도 애환이 깃들고 수수하다. 김훈의 글도 그런 맛이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담론 - 신영복의 마지막 강의
신영복 지음 / 돌베개 / 2015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동양 고전을 고전으로 머무르지 않고 서양 사상과 조화를 이루게 하며 쉽게 가까이 가도록 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너라는 우주에 나를 부치다
김경 지음 / 이야기나무 / 2014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남성도 그럴지는 모르지만 특히 여성들은 낭만적인 사랑을 꿈꾼다.
그렇지만 이 현실에서 영악한 여성들은 은밀하게 아니면 공공연하게 이야기를 한다.
" 연애는 수많은 '잇'백이나 이름모를 백들과 하고 결혼은 '샤넬'이니 ' 에르메스'와 하는 것이지.... "
그렇면 진정한 사랑은 잇백 같은 짝퉁으로만 이루어진다는 궤변 같은 결론도 나올 수가 있는 것인가.
≪ 뷰티풀 몬스터 ≫와 ≪ 나는 항상 패배자에게 끌린다 ≫ 등등의 수필과 칼럼집을 써온 김경이 여태의 생각과 그리고 진짜 패배자와 결혼하여 성공한 그의 경험담을 소설로 써내었다.
소설 제목인 ≪ 너라는 우주에 나를 부치다 ≫는 패션잡지 편집부장 자리를 걷어차고 무명 화가인 현재의 남편과 결혼에 이르고 함께 강원도 평창에서 손수 집을 짓고 있다는 작가 본인의 모습이 거의 완전하게 투영이 된 이야기이다. 요즘 소설에야 예전같이 해피엔딩이라면 구태의연하게 생각이 되겠지만 이 낭만적인, 가난한 연인들의 성공적인 결합은 실로 나의 개인의 입장에서 지극히 축복을 하고 싶은 심정이다.
물론 이 책은 단순한 연애이야기만 나오는 것이 아니다. 책안에 많은 문화에 대해 나오고 자본주의 비판, 그로인한 직장생활에 대한 비판도 책안에 섞여 있다.

책을 잡고 본인은 하루 약간 걸러 이틀도 안되어 독파를 했는데 그 이유는 간단하다. 소설에서 묘사하고자 하는 것이 여태의 김경의 글에서 대부분 이미 선을 보였거나 암시된 것이였기 때문이다. 지금껏은 수필이나 칼럼 형식이였고 이것은 소설 형식이란 점만 틀릴 따름이다. 소설이라서 수필이나 칼럼 보다도 좀더 과장적이고 환상적으로 묘사를 할 수 있다는 점은 틀릴 것이다.
일반적인 패션이란 유행에서 조만간 지나갈 폐물에 불과하고 진정한 패션은 스타일( Style 취향 )이라고 믿는 저자의 믿음에 동의를 한다면 " 패션이 세계를 지배한다 "란 말은 아주 작고도 소박한 담론에서 드넓은 많은 세상에서도 적용이 되는 거대한 담론으로 변하리라.
( 소설가 장모씨 제목과 비슷하여 김경의 제목 붙이는 솜씨는 별로이다 )

witpo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