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살 인생 멘토 1 - 아름다운 가치를 지켜낸 사람들의 인생 보고서
김보일 지음, 곽윤환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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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깊은 구절

"교육의 주요 역할은 배우려는 의욕과 능력을 몸에 심어 주는 데  있다. '배운 인간'이 아닌 계속 배워 나가는 인간을 배출해야 하는 것이다."--------------떠돌이 철학자 에릭 호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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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기를 내어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머지 않아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폴 발레리)고 했던가...  

이익이나 명예를 좇지 않고, 안락함이나 화려함을 추구하지도 않았으며, 남들이 간 길을 가지도 않았던, 오로지 자신이 옳다고 생각한 자신의 길을 간 삶을 산 사람들의 삶을 요약한 책이다.

보기 좋은 삽화를 넣고, 중간중간 인물의 일대기, 주요 사건을 박스 형식으로 정리하는 방식으로 읽기 좋게 정리했다 뿐이지 아직도 삶의 의미, 목표, 가야할 방향을 헤매고 있는 어른들이 읽어도 손색이 없다고 본다. 

13명의 위인들 중 이찬형, 유영모, 공병우, 권정생, 채규철 등 우리 나라 사람들도 7명이나 있고 대부분, 흔히 말하는 위인전에서 다루지는 않았던 분들이지만 어떻게 살아야할 것인가를 철저히 고민하고 그 뜻대로 살아나갔다는 점에서 고개가 주억거려지는 이야기들이었다.

책을 읽는 것 자체도 좋지만 새로운 책의 목록을 얻는 것도 좋아하는 나로서는
이 책을 읽으면서 줄줄이 건져올려진 책 목록들도 값지다 아니할 수 없다.
그런데 내가 14살 때 이런 꼬리에 꼬리를 무는 독서를 할 역량이 있었던가?
아마도 두고두고 읽으면서 독서를 확장시켜 나가는 첫 단추로 삼으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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