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알드 달의 <찰리의 초콜릿 공장>을 재미있게 읽었던 초딩 조카와 함께
이번에는 그의 다른 책 <마틸다>를 함께 읽기를 하며 주고 받은 이야기들을 서평과 함께 정리해본다.
아이가 보는 마틸다 VS 어른이 보는 마틸다
책을 좋아하는 마틸다가 신기하다. 앗! 나도 수학계산이 암산으로 저절로 되어 짜잔 나왔으면 좋겠고,
우리 엄빠도 책 읽지 말고 TV보라고 하면 좋겠는데...
교장쌤이 저러면 학교를 안가지...
등등 초딩 조카는 이런 얘기를 하였고,
어른의 시선에서 본 마틸다는
거의 아동학대에 가까운 방임 방치하고 있는 웜우드부부가 참으로 이해가 안가네~
자식이 있으면 본보기를 보여야 하는데... 엄빠 자격이 없는 거 같다고~!
저러면 정말 철컹철컹 신세라는 생각이 드는 걸?
트런치불 교장쌤은 왜 저리 성격이 고약해진 걸까? 어떻게 저런 교육자(?)에게 학교 인허가를 내준거지?
비리 천국 일게야~ 라고 이야기 하면서.....
서로가 있는 시선이 다르다보니,
우리 꼬맹이 조카도 입장(?)에 따라 보는 관점이 다를 수 있군요 라고 말하면서
누구의 시선으로 볼 것인가 라는 또 다른 고민이 생기는 듯한 표정(?)이 왜 이리 귀여운 고야~
하지만, 위선에 가득 찬 세상에 통쾌하게 복수를 하는 장면들은
나이불문 세대불문하고 키득키득 웃음이 공통으로 나오는 부분이라 생각된다.
https://youtu.be/fQaqXtKRri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