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로운 교사는 교실 속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는가 - 초등·중등 문제해결 장면 56
고영규 외 지음 / 테크빌교육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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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이 '지혜로운 교사는~'으로 시작된다. 예전에 읽은 '지혜로운 교사는 어떻게 말하는가'라는 책을 좋아해서 제목을 보자마자 호기심이 생겼다. 알고보니 시리즈 도서는 아니었다. 하지만 차례를 보니 교실 속에서 언제든 일어날 수 있는 아슬아슬하고 불안한 경험들을 어떻게 해결해 나가야 할지 대비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아 읽게 되었다.


크게 6장으로 이야기가 구성되어 있다. 1장에서는 행복한 학급운영을 하는 법, 2장에서는 생활교육하는 법, 3장에서는 교권침해에 대응하는 법, 4장에서는 학부모와 관계맺는 법, 5장에서는 학교에서 교사 생활 잘 하는 법, 6장에서는 각 종 민원에 대비하기 위한 법률 대응법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 책에서 인상깊었던 구절은 ' 신념과 철학을 가지는 것은 중요하나 업그레이드되지 않는 신념과 철학 그리고 교육방법을 고집하는 것은 위험합니다. 절대적 가치를 지니는 것은 없습니다. 그때는 맞았던 것이 이제는 틀릴 수 있습니다.' 이다. 학급 경영에서 뭔가 나만의 것을 만들고 싶은 욕구가 커졌는데, 그 신념에 제동을 걸어주는 말이다. 내가 좋아하고 잘하는 것으로 학급 경영을 하되, 늘 변화하는 시대에 관심을 갖고 접목하고 수정하고 수용하고 그래야겠다. 


이 책에는 기상천외하지만 언제든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사례들이 있다. 기저귀를 갈아달라고 요구받았을 때, 아동학대로 신고를 당했을 때, 돌봄전담사와 갈등이 있었을 때, 국민신문고에 민원이 올라왔을 때 등. 그런 일이 생겼을 때, 또는 일이 커질까봐 우려될 때, 아예 미리 대비하고자 할 때 한 챕터씩 뽑아 읽으면 좋을 책으로, 불안의 에너지보다는 자신감의 에너지로 독자들을 지혜로운 교사로 만들어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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