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계 - 비발디 바이올린 협주곡
마르코 심사 지음, 김서정 옮김, 도리스 아이젠부르거 그림 / 우리교육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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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래식을 아이들에게 제대로 느껴지게 해주는 일이 정말 어렵다는 걸 느낍니다. 꼭 배경지식이나 관점이 없어도 아름다운 음악이지만 이미 자극적인 리듬의 음악에 선택권없이 노출된 아이들은 클래식을 느끼려는 시도조차 하는 것이 쉽지 않죠. (한마디로 가만히 앉아서 못 듣고 있는다는거죠^^;) 비발디의 사계 역시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하고 아름다운 곡이지만, 아이들에게 그 아름다움을 제대로 느끼게 하려면 과연 어떻게 해야 할런지.. 이런 고민을 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우리교육의 사계를 강력추천! 합니다. 
 
 음악에 이야기를 붙여 음악을 듣는 동안 지루할 틈이 없도록 하며, 그 이야기도 음악의 내용을 너무나 잘 담고 있습니다. 책을 받고 (처음보는 형식의 책이였기에) '과연 어떤 책일까?' 궁금해하며 점심시간에 틀었는데 아이들이 관심을 많이 보이더라구요. 그래서 음악 시간도 아니고, 시험 때문에 진도 나가기에도 바쁘지만 점심시간이 끝난 뒤에 아이들에게 이야기와 함께 들려주었습니다.  나름 음악교육에 관심이 있어서 이제까지도 아이들에게 교과서 혹은 그 밖의 음악들을 많이 들려주었지만, 별다른 말 없이도 아이들이 이렇게 집중해서, 그리고 즐겁게 음악을 들었던 적이 있었던가 싶네요^^;

 아이들을 가르치는 분이라면, 아이를 키우고 계시다면 정말정말 추천합니다. 아이들에게 좋은 음악을 그저 즐겁게 들려줄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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