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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없이 보낸 15일 ㅣ 새로고침 (책콩 청소년)
데이브 커즌스 지음, 천미나 옮김 / 책과콩나무 / 2014년 12월
평점 :
책콩 청소년 16
머리가 떨어져 나간 바퀴벌레처럼,
살려고 바둥거리며,
사랑하는 가족을 지켜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로렌스의 보름간의 기록이자 성장기
데이브 커즌스 지음의 " 머리없이 보낸 15일 " 입니다~
사실 제목만으로도 살짝 우울하더라구요~
도대체 무엇을 의미하고 있는 걸까 정말 궁금했네요~
솔직히 저희 큰 아이는 5학년이고 책읽기를 아주 좋아하는 아이는 아니다보니...ㅠ.ㅠ
분량에서부터 부담스럽기는 했네요~
살짝 중학교정도가 적당하지 않을까 싶어요~~
하지만 오히려 남자아이에게 제목만으로도 호기심을 유발하기도 하네요~~
힘들고 우울한 상황에서 가족을 지키기 위해 애쓰는 로렌스의 모습은 참으로 기특하네요~
기특하다 못해 안스러울 정도라고나 할까요...
요즘 우리사회에서 문제되고 있는 가난과 아동학대에 가까운 방임,
알코올 의존증과 우울증인 엄마의 가출...
정말 힘든 현실만으로도 작품이 어둡고 무겁게 느껴지지만
그 현실을 극복해가는 중간중간 적절한 유머와 미스처리가 적절하게 어울어 지네요~
무조건 해피앤딩인 결말은 아니구요 (그게더 마음에 와닿네요~)
조금씩 노력하며 새 출발을 다짐하는거죠~~
여전히 가난하고 엄마는 힘들게 일해야 하고...
현실은 예전 그대로지만
엄마없이 15일 동안 가족을 지켜낸 로랜스의 자신감과
더 깊어진 가족의 소중함과 사랑만으로도
앞으로는 더욱 나아질거라는 희망을 보여주네요~~~
우리아이들은 그런 상황에서 어떻게 생각할까 정말 궁금했구요~
현실에 감사하고
가족을 더욱 소중히 생각하는 마음을 가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료로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