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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1일 - 커플을 위한 러브 다이어리
김지야 지음, 선미화 그림 / 조선앤북 / 2017년 2월
평점 :
오늘의 책은 『오늘부터 1일』 입니다
커플들을 위한 러브다이어리라고 해서 냉큼 쟁였답니다^^ㅎ
빠알간 표지를 가진 오늘부터 1일은 100개의 테마를 채워가는 러브장입니다~!
다들 초딩때 러브장 한 번씩 써보셨죠???ㅋㅋㅋ
아직도 집안 어딘가에 한권쯤은 있을 것 같은 흑역사..............ㅋㅋㅋㅋㅋ
선미화 씨의 삽화와 함께 나를 둘러보고 너를 알아가며 우리를 맞춰가는 시간을 갖게하는
러브 다이어리!
이 책 제일 앞부분을 열면 이렇게 사용설명서가 친절히 나와있습니다!
사실 제 느낌에 사랑을 시작한 날로부터 100일동안 보다는
천천히 기입해서 1년안에 같이 생각해보고 작성해보면 좋을 것 같았어요
좀 심오한 질문들도 있고 깊이 있는 물음들도 있어서
아직 아가아가한 커플한테는 부담스러운 페이지도 한두개 있더라구요~
글과 그림, 그리고 가장 중요한 진심을 담아 소통할 수 있게 해주는 책!
먼저 사랑하는 누구에게~ 라는 말로 시작합니다!
우리의 첫 만남을 기억하는데서부터 본격적인 내용으로 !\
뭔가 1년 2년 이 훌쩍 넘어버린 커플들은 서로 사주고 각자 채워서
나중에 만나서 맞춰보는것도 재밌을 것 같아요!
연애를 하면서 서로 오해하거나 할 만한 행동에 대한 조율을 할 수 있게 도와주는 페이지도 있고
때로는 가볍게 장난처럼 볼 수 있는 연애 꿀TIP도 담겨있어요~
첫데이트의 기억에 대한 내용을 떠올리게 하는 페이지도 있는데
우리의 제대로 된 첫 데이트를 만나서 사귀기로 한 날로 해야 하는지
만나기로 한 다음에 있었던 데이트로 해야하는지 서로 생각하는게 다를 수 있으니까
각각 써서 맞춰보는 게 재밌겠다는 말 뭔지 아시겠죠?!
조금의 그림실력과 괜찮은 창의력이 만나서 즐거움을 선사해줄만한 페이지도 있고
서로를 더 많이 알 수 있게
문제를 내서 풀어보는 시간도 가질 수 있어요!
이걸 기반으로 중간고사 기말고사 처럼 시험지를 만들어 풀어보는 것도 재밌을 것 같네요 +_+
한달 스케쥴을 적어넣고 함께 무얼 했는지 한눈에 볼 수 있게 하는 페이지도 있습니다!
어떤 부분은 제가 가끔 남친이랑 하는 소울메이트놀이랑 비슷해서 놀랬어요 ㅋㅋㅋ
책에서는 가치관적인 부분을 많이 언급했는데 이런 주제를 가지고도 대화를 무궁무진하게 만들어 낼 수 있을 것 같네요 ㅎㅎ
전 보통 짜장면 vs 짬뽕, 영화 vs 연극, 운동화 vs 구두..뭐 요런걸로다가 ㅋㅋㅋ
우리가 지속적으로 마음을 함께하기 위해서 문제가 생겼을때 해결책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페이지도 있네요
이미 좋은 선택지가 마련되어있다는것도 연애초보들에겐 좋은 가이드가 될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
마무리에 가면 상대방에게 전달하기 위한 손편지 쓰기!
평소에 편지를 많이 주고받지 않는 커플은 아무래도 손으로 하는 대화가 어색할텐데
평소에 아무리 대화를 많이하고 의사소통에 문제가 없어도
글로 하는 대화는 또 다른 설레임을 선사하고는 하죠!
오늘부터 1일이라는 책이
독자에게 선물하고 싶었던 걸 잘 요약해 둔 문장은 책 맨 뒤에 있습니다\
서로 행복해지기 위해서 이해의 폭을 넓히고
포용하고 안아주면서 서로 양분이 되주는 멋진 커플들을 위한 러브다이어리!
한권 꽉 채우다보면 나한테도 새로운 기억을 상기하게 만들고
다 채운 다이어리를 연인에게 선물하면 의미있고 뜻깊은 선물이 되지 않을까요!?
이렇게 생각을 하게하는 책들이 요즘 많이 보이는 것 같아요
그만큼 요즘 사회에 우리가 질문하는 법, 좋은 질문 들에대한 갈증을 느끼고 살아가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게하는 책이었습니다.
사랑을 하는 모든 사람들이 행복해지기를 !
그리고 사랑하는 연인이 없다면 스스로의 내면아이를 향한 고민을 할 때도 이 책을 활용해보면 좋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