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자의 삶을 바라보는 태도는 어쩔 수 없이 자신의 관점에 갇히기 마련이다. 작가는 그런 인간적인 태도를 보여준다. 그러나 그 태도는 인간적이지만 불편했다. 책의 말미에는 표정을 굳히다 못해 찡그리며 읽었다. 내가 가진 젠더 감수성으로는 읽기 힘들었다. 부제를 미리 읽고 있었으면 좋았으련만. 제목과는 어울리지 않는 내용들이다. 깊이 있는 사회학을 원한다면 추천하지 않는다.
“서로 사랑하지 않으면 멸망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