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방수 세무사의 부동산 증여에 관한 모든 것

신방수 세무사의 부동산 증여에 관한 모든 것
신방수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1년 11월

최근 몇 년간 화폐가치의 급락과 자산가격의 급격한 상승, 그리고 나날이 강력해지는 정부의 강력한 세금규제로, 부자들만의 관심분야라고 생각했던 증여세가 부자가 아닌데 벌써 저의 관심분야가 되었네요…
와중에 증여 세법에 대해 잘 정리된 신방수 세무사님의 책을 만나니, 어지럽기만 하던 머릿속이 조금씩 정리가 되어가는 느낌입니다. 저같이 평범한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증여 세법을 핵심만 쉽게 정리한 책이 있다니 반갑고 다행스런 일입니다! 세무사님, 앞으로도 이런 책들을 계속 시리즈로 내주시길!

상위 1% 공인중개사의 마케팅 비법

불황에도 매출 10배 올리는 상위 1% 공인중개사의 마케팅 비법
이미란.강숙현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0년 2월

이 책은 제목에서부터 마케팅 부분만을 전문적으로 기술하는 것임을 알 수 있다. 그래서인지 책의 두께가 다른 책들에 비하여 상당히 얇았으며 이러한 점은 군더더기를 싫어하는 성향을 가진 나의 입장에서는 오히려 상당한 장점으로 받아들여졌다. 이 책은 특히 코로나 시대에 더욱더 중요하게 부각되고 있는 온라인을 이용한 마케팅 비법에 대해 중점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그 비법은 크게 3가지로 나눌 수 있다. 블로그, 카페, 그리고 유튜브. 요즘의 고객들은 신뢰감을 주는 블로그와 카페를 보고 정보를 습득하며, 유튜브는 아직도 경쟁자가 많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이다. 특히 블로그에는 항상 남들과 차별화 된 내용을 진솔하게 서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하며 블로그를 꾸미고 글을 올리고 상위 노출을 할 수 있는 방법들도 구체적으로 서술하고 있다. 이러한 상세한 설명덕분에 부동산 분야가 아니더라도 지금 온라인을 이용한 마케팅에 관심을 가진 사람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으리라 생각이 된다.

잘나가는 공인중개사의 비밀노트

잘나가는 공인중개사의 비밀노트 - 초보를 위한 취업과 창업 완벽 가이드
김영배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9년 2월

이 책의 저자는 대한항공에서 영업을 30년 넘게 하다가 퇴직후 공인중개사의 길을 걷게 되었다.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취득한 후에 실제로 겪었던 어려움들을 기반으로 작성하였다고 하니 실무적으로 도움이 많이 될 것이라고 생각이 되었다. 보통 이런 류의 책들은 어려운 용어를 많이 쓰며 쉽지 않게 쓰여진 경우가 많은데 이 책은 왕초보도 이해하기 쉽게 가독성이 높게 쓰여져 있었다. 또한 처음 중개를 시작하는 사람들이 놓치기 쉬운 사소한 부분들에 대한 노하우들을 많이 공개하고 있어서 좋았고, 특히 코로나 시대에 비대면 영업을 위하여 필수적인 온라인 마케팅에 대하여 많은 지면을 할애한 것이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전체적으로 평하자면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따고나서 막막한 사람들에게 한줄기 빛이 되어주는 책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

유대인의 돈 공부

돈을 끌어당기는 유대인의 돈 공부 - 비대면 시대, 새로운 부의 길로 안내하는 신선한 지침서
김경철 지음 / 한국경제신문i / 2020년 11월

코로나시대로 말미암아 전세계적으로 저금리 기조를 유지하며 경기부양을 위해 돈을 마구마구 찍어내고 있다. 이러한 유동성은 실물 경제에서 순환되지 않고 부동산이나 주식 등의 자산시장으로 투입되고 있으며 이로인해 주택시장은 폭등에 폭등을 거듭하고 주식시장은 오르락 내리락 롤로코스터를 타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시대에 돈 공부를 하는 사람과 안 하는 사람의 격차는 수저의 색깔을 바꾸어 버릴 수 있을 정도가 되어 버렸다. 하면 벼락부자가 되는 것이 아니라 현상유지이며, 안 하면 벼락거지가 되는 상황인 것이다. 이러한 시점에 세계의 부의 대다수를 장악하고 있는 유대인의 돈 공부는 어떠한 것인지 알아보면 좋을 것 같아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은 총 5장으로, 1장 돈을 얼마를 벌어야 돈 걱정이 사라질까?, 2장 돈에 대한 잘못된 생각을 바꿔라, 3장 월급쟁이, 부자로 만드는 유대인의 돈 공부, 4장 유대인들이 실천하는 재테크의 비밀, 5장 돈에 휘둘리지 말고 돈을 부리는 사람이 되라 로 구성되어 있다. 이중에서 핵심은 유대인의 돈 공부에 대한 내용이 주된 내용인 3장과 4장이라고 할 수 있다. 이 부분을 읽고나니 얼마나 많이 버느냐 보다 중요한 것은 어떻게 지출을 잘 하느냐라는 깨달음을 얻게 되었다. 지출의 습관은 한순간이 아닌 노후까지 평생가게 된다. 자신의 한정된 수입을 어떻게 사용하고 모으는 지는 정말 중요한 문제라는 생각이 든다. 따라서 사회 초년생일 때에 이러한 책들을 보고 인생 전반에 대한 계획을 짜고 지출과 저축 등의 재무습관을 잘 익히는 작업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국가 차원에서도 학생시절부터 돈 공부를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도록 제도적인 틀을 짜는 작업이 필요하다는 생각도 들었다.

늙어감에 대하여

당신은 어떻게 나이 들고 싶은가 - 생각보다 행동이 필요한 노년들을 위한 꿈 설계
김여진 지음 / 한국경제신문i / 2020년 11월

사실 나는 이런 류의 책을 읽는 것을 싫어하는 편이다.

삶과 죽음에 대한 생각과 깊이 있는 고민의 끝에는 항상 우울감이 찾아오기 때문이다.

하지만 중년의 문턱에 접어든 지금의 나에게 

한번쯤은 우울함에 맞서서 늙음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는 것이

자신에 대한 배려이기에 이 책을 펼쳐 들었다.

저자의 요양병원 근무의 경험으로 인해서인지,

1장에서는 자신만의 재미를 찾아 늙어가면서도 품위를 유지하자는 내용이

2장에서는 남은 인생에 대해 고민하고 꿈을 숨기지 말자는 내용이

3장에서는 후회 없도록 자신이 하고 싶은 일에 도전하라는 내용이

4장에서는 늙음은 낡음이 아니니 진짜 공부를 해보라는 내용이 

무게감 있게 서술되어 있었다.

이 책을 다 읽고 나니,

인생의 전환점을 지나고 있는 지금의 나와 같은 중년들 뿐만 아니라

살아갈 날이 아직 많이 남아 있는 어린 친구들도 미리 읽어보면 

좀더 의미 있게 늙어감을 준비하도록 기회를 줄 수 있는 좋은 책이라는 느낌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