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수진 작가님 신작이라 이북이 나오길 기대했던 당신이라서, 당신이 좋다 입니다. 전작도 잔잔물 스타일이라 취향이랑 맞아 잘 읽었는데.. 이번 신작도 술술 넘어가서 좋았어요. 순정 연하남은 역시 언제나 옳습니다. 재밌게 읽었습니다. 잔잔물 취향이라면 이번 당신이라서, 당신이 좋다도 괜찮은 선택이 될 듯합니다.
민유희 작가님의 그림의 떡을 재밌게 읽었던 기억이 있는데.. 연작으로 이번에 신간인 표리부동이 나왔다는 소식을 듣고 반가웠어요. 후반부가 좀 후루룩 끝나버린다는 느낌이 있어.. 그 부분은 좀 아쉬웠지만 단권이라 슥슥 전반적으로는 볼만했습니다. 여주가 매력적이라 좋았습니다. 연작을 먼저 읽었다면 같이 보기에 좋을 것 같아요.
귀왕 여주와 퇴마사 남주의 만남이라니. 설정이 재밌을 것 같아 기대한 책이었습니다. 중간중간 원귀 퇴치와 관련한 사건이 이어져, 이야기는 나름 흥미로운 편이지만. 남주와 여주의 매력이 비교적 좀 약한 느낌이라 아쉬웠어요. 씬도 그닥 텐션이 없구요. 동양풍에 좋아하는 설정의 조합이라 기대했는데.. 책장은 다행히 술술 넘어가지만 재미는 약간 아쉬운 원혼의 강을 건너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