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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노르웨이의 여름 3 (완결) ㅣ 노르웨이의 여름 3
박영주 / 누보로망 / 2017년 5월
평점 :
트롤퉁가가 이어준 진원과 지수의 달달한 연애담, <노르웨이의 여름>.
절륜한 동정남과 엉뚱녀 조합이 매력적인, 로맨스 소설. :)
# 나만의 키워드 : 현대물, 로맨틱코미디, 우연한만남, 연하남, 동정남, 절륜남, 다정녀, 엉뚱녀
# 남주 : 소진원(26세), 슈퍼모델
여주 : 류지수(28세), 스튜어디스
# 평점 : ★★★☆
'비호감' 그녀가 동정남을 뒤흔드는 '첫사랑'이 되기까지. 갑작스런 실연의 충격으로 무작정 트롤퉁가로 떠난 지수는, 진원을 만나 무사히 트래킹을 마친다. 지수에게 그는 구세주인 반면, 진원에게 그녀는 추잡하고 엉뚱한 여자였지만. 이들은 자신도 모르게 서서히 빠져들며, 뜨겁고도 달콤한 '장거리 연애'를 시작한다. 한 마디로 달달하고 코믹한 진원과 지수의 연애담, <노르웨이의 여름>이었다.
'연하남'을 그닥 좋아하진 않지만, 진원 같은 남주라면 두 팔 벌려 환영하고 싶달까. 뛰어난 외모에 숨겨진 순수함에, '동정남'이 절륜하기까지. 어느새 '지수 바라기'가 된 진원이 귀여웠다. 슈퍼모델로서 묘사된 그의 섹시함도 좋았고. 잇따른 연애 실패로 남자 보는 눈이 없다던, 지수 역시 마음에 들었다.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하는 성실함은 물론, 툭툭 튀어나오는 그녀의 엉뚱함 덕분에 웃음이 나오기도.
뉴욕에서 활동하는 진원과, 전세계를 비행하는 지수의 사정상 매번 엇갈리던 두 사람. 그녀와 함께 하는 미래를 위해 새로운 목표를 세우고 앞으로 나아가는 진원이 좋았다. 다만 둘 다 성급하게 사랑에 훅 빠졌다는 생각이 들긴 했지만. 낯선 트롤퉁가에서의 우연한 만남이 인연이 되기까지를 그린, <노르웨이의 여름>. 가볍게 읽을 만한 재밌는 로맨스 소설을 찾는다면, 괜찮은 선택이 될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