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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책, 바다 그리고 들쥐 - 제로노블 022
다락방마녀 지음 / 제로노블 / 2017년 5월
평점 :
# 키워드 : 시대물, 잔잔물, 힐링물, 상처남, 순정남, 상처녀
# 남주 : 리슨(13-25세), 보육원 출신의 후작가 총집자 후보
여주 : 세이 에센트(13-25세), 에센트 후작가의 셋째 딸
자신을 들쥐라고 칭하는 하리안 보육원 출신의 리슨. 부와 명예를 거머쥐는 대신 평생 홀로 살아야 하는 에센트 후작가의 총집사 후보로 세이와 만난다. 자신조차 도구였던 후작에게 눈이 보이지 않던 셋째 딸 세이는 쓸모 없는 존재. 외딴 서쪽 별채에서 '책'으로 소통하게 된 리슨과 세이는 드러내지 않는 마음을 간직하게 된다.
이 책의 특이점은 대놓고 사랑을 나누는 주인공이 아닌, 함께 하기는커녕 손조차 잡을 수 없는 로맨스였다는 것. 그러면서 서로에게 향하는 마음은 변치 않았던 리슨과 세이가 안쓰러웠다. 전혀 예상치 못한 결말이라 본편을 읽고 나서 당황스러웠는데. 그나마 외전으로 힐링하는 기분이었다. 독특한 잔잔물 로맨스 소설, <책, 바다 그리고 들쥐>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