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인생의 절댓값
절댓값 어떤 경우에도 마이너스가 되지 않는 수. 내게도 희망은 있다.
제목처럼 수학용어로 목차를 만들어 이야기를 전개해가는 소설이다.

제목이나 목차에서 느껴지기에는 뭔가 수학적인 이야기 일 것이라는 선입견을 가지게 했다.
그렇지만
천재 아빠를 둔,
엄마를 일찍 잃은 한 소년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아빠는 천재이지만
이 아이 마이크는 수학에 흥미도 재능도 가지고 있지 않다.
하지만 아빠는 마이크가 조금만 노력하고 공부한다면
자기처럼 될 것이라는 생각에 빠져있다...
여기서 나의 교육? 생각? 뭐 이런 것들을 다시금 생각케한다.
나또한 수학을 잘했고, 지금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고,
아이 아빠 또한 수학을 잘했고 다른 분야에서도 공부를 잘 했기에
우리 딸이 이렇게 못할 거란걸 예상치 못했다.
그래서 이리 못하는 아이들의 심리상태라든지
뭐 왜 못하는지에 대해서 이해하지 못했고,
잘하기만을 다그쳐 왔는지도 모르겠다...
마이크의 아빠처럼...
아빠와 떨어져 처음 만나는 노부부와의 여름 방학을 겪으며
마이크는 수학자가 아닌 공학도가 아닌
인생 엔지니어를 꿈 꾸게 된다.
일을 계획하고 감독하는
숫자가 아닌 인생을...
마이크는 이처럼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일과 자신이 원하는 일이 무엇인가 스스로 깨닫게 된다.
그러면서 점점 자신감도 생기고 목표도 찾게 되고.
나도 늘 기도한다.
우리 아이들이 비젼을 가진 아이로 자라나기를...
그리고 그 비젼을 향해 나아갈 줄 아는 아이로 자라기를...
절대값이란 영을 기준으로 떨어져 있는 위치를 나타내는데
그 수가 음수여도 절대값 기호 안에 들어가면 양수로 나타나듯
뭔가 모자라는 부분이 있으면 그만큼 잘하는 부분이 있다는 뜻인 듯...
아이들이 뭔가를 잘 못할때는 지켜봐주고 응원해주고 잘 할 수 있는 일을 같이 찾아봐 주는 부모이길 바란다.
마이크의 아빠처럼 자기가 잘한것만을 아이에게 강요하지 말고 자기가 잘 할 수 있는 것을 같이 찾아주는 부모가 될 수 있을까?
더불어
마이크의 아빠가 아이의 사진을 지갑 속에 넣어다닌 그 마음을,
그 어떤 경우에도 아이를 늘 사랑하고 있음을,
아이가 이해해 주고 알아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해 본다.
그게 부모의 욕심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