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 베이비 - 제27회 한겨레문학상 수상작
강성봉 지음 / 한겨레출판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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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서점에서 구매해서 읽었습니다. 오랜만에 책 선물 해보려고 다시 구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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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만큼 슬펐다고 한다 문학동네 시인선 96
신철규 지음 / 문학동네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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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오는 금요일이 기대됩니다. 가끔 문예지에서 보고는 했었는데, 시집이 나왔네요. 좋았던 기억 뿐이라서 그런지... 두근두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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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인 평론선집 지만지(지식을만드는지식) 한국평론선집
김동인 지음, 양진오 엮음 / 지식을만드는지식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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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인의 평론을 볼 수 있었다는 것은 뜻밖의 기쁨이었다. 이광수에 이은 김동인 염상섭 세명의 소설가가 근현대 소설사에서 차지하는 역할은 어떤 형용의 말을 덧붙이더라도 부족할 수밖에 없다. 이 세명 사이에서의 서로의 문학론에 대한 주장과 반론을 읽다보면, 그들의 생각과 지식의 깊이에 감탄하고는 한다. 특히 이중에 좋아하는 작가는 굳이 꼽자면 김동인 염상섭 이광수 순이 아닐까 싶다. (다 좋아하니까) 김동인의 소설을 처음 읽었던 것이 태형이었는데, 태형이라는 작품의 리얼리티는 염상섭의 만세전과 비슷하면서도 치열함이 드러나 있는 작품이다. 예전에 아마 80년대에 김동인 평론 전집이 나온적이 있었는데 읽다가 포기한 적이 있다. 겨우 대학 도서관에서만 읽을 수 있는(품절,,,) 작품을 다시 찾아 읽으려니 곤욕스럽다. 지만지에서 시리즈로 평론가들의 선집을 묶어 나왔다는 것을 들었는데, 김동인의 선집을 읽다보니, 예전에 전집을 읽었던 기억이 어슴푸레 난다. 그러면서도 그때보다 읽기 수월한 것을 보니 시간도 시간이니와 아마 편집자의 수고가 아니었을까 생각이 든다.

 김동인의 평론은 현대소설이 나아가야할 모습을 구체적으로 작품을 통해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그의 고뇌가 엿보인다. 특히 이 선십 초반에 실린 염상섭과의 논쟁과 함께 톨스토이로 이어지는 그의 평론은 비평이라는 영역에 대한 그의 생각이 구체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작가와 독자 그리고 그 사이의 매개로서의 비평활동이라는 공식 속에서 비평은 비평 스스로 하나의 문학으로서의 역할을 지니고 있는 독립영역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 비평이 아예 작가와 독자를 떠나있다는 것은 아니다.) 선집에 실려있는 작품을 차근차근 읽다보면, 현대의 비평의 역할에 대한 논의와는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을 확일 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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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문학사 수업에서 스쳐가듯 지나가던 평론가들의 선집을 볼 수 있어서 좋다. 소설가나 시인들은 고등학교 때나 대학교에서 배우고 또한 작품들을 읽어볼 기회가 있었는데, 평론가들의 작품들은 이상하게도 읽어 본 기억이 없었다.

 

 우연히 손에 들어온 신동욱 평론선집을 읽다보니 고전에 대한 그의 관심과 고뇌가 엿보였다. 50/60년대 작품들에 대한 그의 비평은 상실된 전통의 문제에 천착하면서 전통의 재창조를 통한 문학의 낙후성을 탈피하고자 하였다. 그것은 단순히 전통의 단순한 복권이 아니라 창조적인 역량을 중요시했다는 점에 의의가 있던 것은 아닐까.

 

 그의 평론이 단순히 현실 인식, 작품 분석에 멈추지 않고, 끊임없이 전통과 서구 문인들과의 문제들을 다루고 있는 것은 전통을 필두로 한 문학의 재탄생의 여정을 보여주고 있는 것은 아니었을까. 평론가 선집이 이렇게나마 나와서 한때 국문학도였던 내게는 큰 기쁨이다.

 

 무작정 어렵게나 느껴질 것 같은 평론들이 이러한 선집들을 계기로 해서 누구에게나 쉽게 시인이나 소설가들의 작품만큼 읽혔으면 좋겠다. 문학이 계속해서 발전의 도정을 밟아왔다고 한다면, 우리는 쉽게 이런 비평가들을 한켠에 놓아둘 수만은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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