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60분 부모 : 성장 발달 편
EBS 60분 부모 제작팀 지음. 김수연 책임감수 / 지식채널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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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성장 발달... 정말 빨라요...

갓 태어난 아이를 안고 어쩔줄 몰라 쩔쩔매던 시절이 있었는데

지금은 훌쩍 커서 빨래를 널거나 청소를 할 때 고사리 같은 손으로 돕겠다고 성화를 부리고 있어요

 

 

아이는 어떻게 키워야하는가... 막막해하면서 다양한 책을 검색해서 읽었는데,,,

EBS 60분 부모 중 성장 발달 편은 이제서야 알게 되었네요;;;

 

 

24개월이나 키우고 알게 되었다니 억울한 마음도 있지만,,,

앞으로도 육아는 창창하니깐 열심히 읽었어요 ^^

 

구성애 / 김수연 / 차동엽 / 하정훈 / 오은영 등

아기 엄마들이라면 한 번 쯤 이름을 들어봤을 법한 전문가들이 함께 해 주셨어요.

 

 

이 책은 육아책이지만 중요한 걸 짚으면서 시작하고 있어요.!

 

'어떻게 해야 아이를 잘 키울까?'를 고민하기에 앞서

'우리 부부가 어떻게 행복해질까?'를 고민해야 한다.

부부가 평화롭게 의견을 말하고, 잘못된 점은 고쳐주고, 자기 감정을 솔직히 표현하는 것만큼 아이에게 좋은 것은 없다.

 

아이는 기본적으로 부와 모의 힘의 균형이 맞을 때 균형 있게 큰다.

힘의 균형이 맞지 않으면 아이는 저도 모르게 힘 센 사람의 행동을 닮아간다.

 

 

저도 대학교 때 강의를 들을 때,

부부간의 수평적 관계가 우선이고 엄마와 아이의 관계는 그 다음이 되어야지 가정이 건강하게 유지된다는 강의를 듣고

마음에 새기고 있는데, 다시 가정의 우선순위를 되새기게 되었어요 ^^

 

 

 

,,, 이 책 정말 실질적이구나... 곳곳에 깜짝 놀랄 조언들이 많아요.

 

 

아이가 원하는 양육환경을 만들려면 엄마는 끊임없이 도움을 받아야 하고 당당히 도움을 요구해야 한다.

또 다른 이름의 엄마인 아빠에게서, 가족에게서, 사회에게서 도움을 받아야 한다.

 

 

도움을 받는 것에 대해서 어색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혼자 많은 걸 감당하다보면 정말 정신이 나갈 것 같은 순간이 오더라구요

당당하게 구체적으로 도움을 구하는 것 필수항목이었던 것 맞네요

 

 

책에는 지역정신보건센터 정보가 실려 있어요.

 

 

부모의 소신을 강요하기보다 '물 같은' 부모가 되어라는 말이 와닿았어요.

 

1. 아이와 내가 다름을 인정하라.

2. 부모의 교육 소신을 버리라.

3. 아이의 멋을 살려주라

: 내 아이가 어떤 아이인지 알고, 그 성격을 바꾸려 하지 말고 그 성격이 빛을 발할 수 있도록 살려주어야 한다.

 

 

1~2주일 단위로 집 안의 놀이 환경을 바꾸는 것이 좋다.

점점 많아지는 장난감을 그냥 늘어놓을 것이 아니라 1~2주마다 배치를 바꾸고,

아이가 흥미를 보이지 않는 것은 치워두었다가 한참 지난 뒤 다시 꺼내는 것이다.

 

이렇게 하는 것도 한계에 부딪힐 때가 있다.

이 경우 가장 좋은 방법은 남의 집에 놀러가는 것이다.

 

 

 

아이와의 애착을 아이를 먹여주고, 입혀주고, 재워주는 것만으로는 충분하게 형성되지 않는다.

아이에게 위로와 지지, 자극이 필요할 때 이를 재빨리 알아채 반응하는 부모의 민감성이 절대로 필요하다.

또 따뜻한 접촉, 안정감을 주는 양육태도도 필요하다.

 

 

아이의 건강 증진을 위한 지침을 비롯해서 성교육에 관한 부분도 미리 대비할 수 있게 짚어주었어요

 

1. 아이는 어디서 나와요?

 

: 구체적으로 말하지 않고 "너는 어디서 온다고 생각해?"라고 되물을 수도 있다.

"엄마 몸에는 아기가 나오는 문이 있는데, 아기가 다 자라고 나면 그 문이 열려"라고 말해준다.

아이가 "그 문이 어딨어? 한번 보여줘"라고 할 수도 있다. 그럴 때는 "아기가 나오고 나면 그 문이 닫혀서 안 보여"라고 말해준다.

4세 정도의 아이가 이런 질문을 할 때는 좀 상상하게 해도 좋다.

 

 

2. 아기는 어떻게 만들어져요?

 

: "엄마와 아빠가 사랑을 하면 때때로 만들어진단다. 그런데 그것은 아주 기적 같은 일이야"라고 말해준다.

여기에 대한 답은 좀 미뤄놓아도 좋다. "네가 8세가 되면 엄마가 그 얘기를 해줄게"

"네가 초등학교에 들어가면 얘기해줄게"라고 말해도 된다.

8세 정도 되면 생리적인 것을 설명해줘도 이해한다.

 

 

3. 왜 나는 앉아서 오줌을 누고 오빠는 서서 누지?

 

: 여자아이들이 많이 하는 질문이다.

"오줌 나오는 길이 여자랑 남자랑 다르게 생겼어.

여자가 서서 누면 오줌이 다리를 타고 흐르기 때문에 앉아서 누게 된 거야"라고 말해준다.

 

 

질문을 많이 하는 태도는 좋은건데, 부모의 무지 혹은 귀찮음 혹은 쑥스러움으로 인해서

좋은 태도가 발달하지 못하게 해서는 안 되겠지요 ㅎㅎ

 

 

아이의 성장함에따라 엄마의 지혜가 더 필요하기에 긴장되기도 하지만 기대도 되요 ^^

계속 공부하면서 소신을 가지고 육아해야지요!!

같이 성장하는 엄마와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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