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부모 : 청개구리 길들이기 편 - 말 안 듣는 3~7세 아이 변신 프로젝트
EBS 부모 제작팀 지음, 김수권 감수 / 지식너머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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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자라나면서 "고마워~""사랑해~"같은 예쁜 말이 툭 튀어 나올때,

원하는 바를 이루려고 찡긋찡긋 애교를 부릴 때,

혼자서 씩씩하게 미끄럼틀을 역주행할 때,

밥을 먹으면서 "맛있어~", "엄마, 이거 맛있어~"할 때

 

아들이 사랑스러워서 주체를 못하겠어요

 

 

 

한편 동반되는 고민도 있어요...

엄하게 자란편이라서 호불호가 불분명하고 취향이란게 뭐지...? 했던 사람인지라

자식들만큼은 어렸을때부터 자신에 대해 잘 아는 사람으로 키우고 싶은 마음이 가득했거든요..!

 

그래서 안전과 공중예절에만 어긋나지 않으면 허용해주는 편이었는데,

점점 행동반경이 넓어지고 원하는 게 많아지는 아들을 보면서 그 경계가 어디인지 혼란스러워지더라구요 ;;;

 

 

그래서 읽게 된 책이

 

말 안 듣는 3~7세 아이 변신 프로젝트 "EBS 부모 청개구리 길들이기 편"이예요

 

문제 행동 유형 별로,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설명해놓았기에 공감 백만번 하면서 읽고 배울 점도 많았던 책이예요.

정신과·소아청소년정신과 전문의이신 김수권 선생님께서 감수를 해주셔서 더 신뢰가 가기도 하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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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개구리의 출현을 설명하기 위해서는 두 가지 심리학 용어가 필요하다.

바로 '상호주관성''애착안정성'이다.

 

사람은 각자 자신만의 주관성을 가지는데 그것이 마음에서 나온다고 봤을 때, 상호주관성은 두 마음의 공유를 말한다.

상호주관성이 잘 이루어질 때 엄마와 아이 사이에 팀워크가 잘맞고 안정감이 생기게 된다.

상호주관성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감정, 관심, 의도를 맞추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애착을 상호주관성에 의해 촉진된다. 나에게 관심을 가져주고, 감정을 알아주고, 마지막으로 바라는 것을 알아서 다 해줄 때

애착이 점점 강해진다. 만약 서로 타협점이 형성되어 균열이 다시 회복된다면 애착안정성은 더욱 강화될 수 있다.

 

 

애착안정성이 깨지는 것은 훈육할 때 불가피한 일이지만, 중요한 것은 이 애착안정성이 회복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는 점이다.

야단을 치자마자 금방 안아줘도 되는지 궁금해하는 엄마들이 많은데, 곧바로 안아주면서 애착안정성을 회복하는 일은 중요하다.

 

 

적절한 화를 표출하는 것은 심리적인 건강에도 좋다. , 좌절을 감당해보고, 안 되는 것이 있고, 참아야 하는 일도 있다는 것을

알게 해주는 등 아이에게 감정 표현의 스펙트럼을 넓혀줘야 한다. 더불어 힘들고 외로울 때 누군가가 힘이 되어주고,

자신의 심정을 이해해주는 사람이 있으며,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것도 스스로 느낄 수 있게 해줘야 한다.

 

 

생후~12개월

 

처음으로 세상과 만나는 아이를 위해 부모는 밝은 기운으로 아이와 감정적 유대감을 형성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어차피 어떤 말을 해도 아이가 이해할 수 없는 시기이므로 달래고 진정시키거나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리는 게 좋다.

 

12~24개월

 

15~18개월 정도 되면 자아감을 갖기 시작하는데, 어떤 일을 해내지 못했을 때 부끄러움이나 수치심을 느끼고 반대로 잘 해냈을 때는

자랑스러움을 느낀다. 엄마는 감정 표현이 서툰 아이의 속마음을 알아주는 동시에, 아이의 행동을 고쳐나가려는 노력과 자세가 필요하다.

 

24~36개월

 

이 시기의 아이는 부모에게서 벗어나 스스로 하려는 마음과 부모의 보호에서 벗어나는 것이 두려운 두 마음이 공존한다.

화를 내거나 감정이 폭발하기 쉬운 아이에게는 무엇보다 애정표현을 많이 해주는 것이 좋다.

 

3~6

 

아이에게나 부모에게나 상당히 새로운 변화가 일어나는 시기이다. 어느새 아이가 엄마 품에서 벗어나 또래 사회로 당당하게 나가야 하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엄마는 아이의 현재 마음이 어떤지 자주 살펴야 하고, 아이가 자기감정을 스스로 표현할 수 있도록 격려하고 도와줘야 한다.

 

 

문제 행동은 아이의 자기 주도성이 성장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것이므로 없어져야 할 게 아니라,

조절되어야 하고 좀 더 아이 성장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바꿔나가야 할 문제다.

 

 

아이의 문제 행동을 이해하려면 우선 아이가 그러한 행동을 보이는 이유를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

부모는 아이가 어떤 부분에서 가장 불안감을 느끼는지 파악해야 한다.

일상생활에서 벌어질 수 있는 다양한 아이의 행동을 꼼꼼히 관찰해야 문제 행동에 접근할 수 있는데,

이는 아이와 가장 가까운 존재인 부모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이다.

 

 

마음을 제대로 읽기 위한 방법은?

 

지켜보고, 기다리고, 긍정적으로 말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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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허용과 경계의 기준을 확실하게 만들어야 하며, 그에 맞춰 허용 가능한 것은 아이에게 주도권을 주더라도

허용되지 않는 행동에 대해서는 명확한 제대를 할 수 있어야 한다.

 

 

엄마의 단호한 양육 태도는 물어보는 화법이 아니라 명확하게 지시하는 화법에서 나온다.

엄마가 아이에게 의문형으로 물어보는 것보다는 "시간이 되었으니 놀이를 그만하자!"라는 단호한 태도를 보여야 한다.

 

 

형제자매 사이에서 발생하는 다툼에 있어서 엄마의 단호함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아이 스스로 엄마와 자신의 관계를 형제자매 간의 이해관계에서 벗어난 개별적인 관계로 인식하도록 해야 한다.

형제자매 간의 문제 상황이 발생했을 때는 엄마의 균형 있는 자세가 무엇보다 중요하며,

엄마가 보지 못한 사실에 대해 마음대로 재단하려 하지 말아야 한다.

 

 

아이는 부모의 통제 속에 안정감을 느끼고 부모의 사랑을 통해 마음의 위로를 받는다.

사랑과 통제의 적절한 균형 속에 아이와 부모는 함께 성장한다.

 

 

아이가 아무리 고집을 피우고 반항해도 아이의 속마음은 아기처럼 엄마의 무한한 사랑을 받고 싶어 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엄마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끈기를 가지고 아이에게 다가가면서 친밀감을 회복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아이에게 "안 돼!"라고 말해야 하는 이유

 

첫째, 안전을 위해서. 자기 자신과 다른 사람의 안전을 해치면 안 되기 때문에.

둘째, 자기 관리를 위해서. 아이는 연령에 맞게 스스로에게 필요한 것을 알아서 할 줄 알아야 한다.

이를 제대로 가르쳐주지 않으면 아이는 자신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모르고 또 배우려고도 하지 않는다.

 

 

흔육에서 중요한 것은 양육자의 말과 행동이 일치해야 한다는 점이다.

 

 

진정한 권위란 엄격하지만 다정한 것을 일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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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격하되 따뜻하고

발달단계에 맞춰서 해야할 것과 하지 않아야 할 것을 구분지어 주는 엄마...

지켜보고, 기다려주고 긍정적으로 말하는 엄마...

 

 

무엇 하나 쉬운 역할이 없네요

 

 

그러나 튼튼하게 자란 나무가 사람과 새와 동물의 쉼터가 되기도 하고, 열매를 맺어서 주위에 유익을 끼치듯

올바른 인성을 가지고 자란 한 사람은 주변을 따뜻하게 하고, 건강하게 바꾸어 나간다는 것을 믿기에

 

오늘도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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