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반죽 원 볼 베이킹 - 바쁜 사람도, 초보자도 누구나 쉽게 만든다
고상진 지음 / 리스컴 / 2016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을 지으신 고상진님의 이력이 참 흥미롭습니다.

10살때 친구 어머니가 집에서 빵을 만드는 모습을 보고

베이킹에 빠졌다고 하는데요,

 11살에 최연소 제과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하셨군요.

 그리고 발효에 관한 연구논물을 발표하고 대학에서도

식품생물학을 전공하고

일본빵기술연구소 빵 심화과정을 수료하셨다고 합니다.

<천연발효빵><미니오븐으로 시작하는 쿠키 빵 케이크>라는 책을

이미 출간하신 그야말로

 전문가중의 전문가라고 할수 있지요.

발효에 큰 매력을 느끼셔서 미생물을 공부하셨으니

 이론과 실전을 다 갖춘 분임을 알수 있겠군요.

그래서 그런지 이 책에 소개된 발효빵들은

 만드는 방법도 쉬울뿐만 아니라

고유의 맛을 내기 위해서

자연에 가까운 레시피를 지향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홍차 사과빵은 모양도 예뻐서 더 만들어보고 싶은 빵입니다.

다른 베이킹 책들은 레시피 단계가 기본 6-7개 단계를 거치거나

 그 외에 데코를 첨가할 경우 레시피 부분만

아주 빡빡하게 들어찬 경우가 많은데요.

홍차 사과빵의 레시피는 단 4단계 뿐입니다.

 

1.홍차물 만들기

2.물,우유,달걀,이스트 섞기

3.설탕,연유,소금,버터 섞기

4.밀가루 섞고 휴지시키기

 

이렇게 만들어 파운드 틀 2개로

홍차 사과빵을 만들면 집안 가득 상큼한 향이

번지는것은 물론이고,

든든한 가족 간식으로도 좋지요.

재료도 얼그레이 홍차티백으로 홍차의 향을 더하고,

 사과를 넣어서 조화를 이루니

 자연의 맛을 그래도 살렸다고 보면 됩니다.

 

 

 

호밀빵도 자연에 가장 가까운 곡물맛을

 그대로 살린것이 특징입니다.

거친 곡식이 주는 건강을

이 빵으로 챙겨보면 좋겠습니다.

시중에서 파는 첨가물이 들어간 빵들보다

 확실히 소화도 잘 되고

속이 편안해서 좋습니다.

 

유난히 달달한 빵이 먹고 싶으때는

초콜릿빵에 도전해보시면 어떨까요?

초콜릿을 담아 달달한 향이 맛있어서

 간식으로 좋을것 같습니다.

아이들도 초콜릿 향 덕분에

 아주 잘 먹는 빵입니다.

 

 

저는 발효빵은 그저 거친 곡물로 건강만

챙기는 빵일거라고 예상했었는데

 이 책의 레시피들은 아주 창의적이고

 다양해서 만족스럽습니다.

자신이 원하는 재료를 건강한 형태로 넣어서

빵을 만드는 재미도 있고

아이들과 함께 재료를 확인하고

만드는 과정 속에서 먹거리의 중요성도

자연스럽게 알게 해주니

좋은 교육의 형태가 아닌가 싶습니다.

 

이 책에 소개된 레시피들은

모두 건강한 재료들로

쉽게 만드는 것이 특징입니다.

저자의 내공이 고스란히 느껴지고

 건강을 생각하는 마음이

전해져서 더욱 마음에 드는 책입니다.

앞으로 이 책으로

다양한 빵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오랫만에 아주 마음에 드는 베이킹 책을 만나서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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