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도 좋은 사람이 될게요
전아론 지음 / 가나출판사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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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 다 잘될꺼야. 그 이상.

 

힘든 일을 겪을 때,

주변 사람들의 흔한위로가 있죠.

 

괜찮아.

다 지나갈꺼야.

다 괜찮을꺼야.

다 잘될꺼야.

 

이 책은 그 이상이었어요.

괜찮지 않은 나 자신을 다독이는 방법을

담담하게 알려줍니다.

 

"크고 작은변화 앞에서는

누구나 자기자신을기다려 주는 시간이 필요하다. -p.37- "

 

흔한 위로가 아닌,

담담히 본인의 경험에서 나오는 문체들이

한밤중에 위로가 되었어요.

 

소소하게 나를 사랑하는 방법

 

스스로를 늘 몰아치며 살아갈 때가 많아요.

때론,

 

미래의 어떠한 꿈을 위해

현재의 순간을 지나치거나 희생시킬 때도 많아요.

회사에서는 직급이 올라갈 수록,

마음을 내비치기가 점점 어렵고,

남편과 있을 때도

오롯이 나만을 위한 시간을 보내기 어려울 때가 많았어요.

 

저자는 말합니다.

"내 행복은 내가 챙겨야지"

 

스스로에게 다정한 사람이 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내게 토닥토닥 마음의 손길보내는 법을

연습해보자. p.88

 

나 정도면 괜찮잖아.! p.95

내면의 아이에게 말해보자. "그랬구나~" p.102

미움받을 용기보다 우리에게 더 필요한 건 자기 자신을 용서하는 용기가 아닐까싶다. p.107

여러가지로 마음이 많이 힘든 순간에 위로가 되었어요.

 

어줍잖은 흔한 위로가 아닌,

어떻게 하면

나에게도 좋은사람이 될 수 있는지 방법을 알려줍니다.

 

외로움이 내게 무언가를 남기고 있다.

 

인생가운데 외로움은 늘 함께 가는 것 같아요.

 

 

외로움이란 단어는 부정적인 느낌이 강해요.

그런데 그 외로움을 긍정적인 결과로 승화한부분이 참 좋았어요.

그 시간도 내 인생에 필요한 시간이었구나.

그 시간들 덕분에 내 인생에 무언가가 열심히 쌓였구나.

생각이 들었어요.

 

오랜만에 에세이를 읽게 되었는데,

뜻밖의 위로를 받게 되어 넘 좋았어요.

 

앞을 향해 달려가다 보면,

담담한 위로가 필요할 때가 있어요

 

출산휴가를 앞둔 이 시점,

알 수 없는 공허함들이 찾아오는데,

이 책을 통해 작은 위로를 받을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위로가 필요할 때,

나에게도 좋은 사람이 될게요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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