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카 - 미국, 그 마지막 제국
이냐시오 라모네 외 지음, 최병권 외 엮음 / 휴머니스트 / 200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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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이 중립적인 시선으로, 친미 아니면 반미일 수 밖에 없어보이는 우리나라의 현실에서 조금은 객관적인 시각을 보여줄 것이라 생각했던 것은 순전히 나의 불찰이었다... '미제국'의 야심을 고발하는듯한 세계각지의 언론인, 지식인들의 글은 처음부터 이 책이 나의 기대를 저버릴 것임을 확신시켜주었다.. 어쩌면 우리나라에서 중립적인 시각이란 무책임한 회색분자라는 고정관념을 벗어버리기 힘들지도 모르겠다..아니 그 중립적인 시각이란 다수의 무관심한 대중에게나 가능한 것인지도 모르겠다...

절대무익하다고는 못하겠다..한번쯤, 카페에서 친구를 기다리며.. 혹은 병원 대기실 같은곳에서 하릴없이 앉아 있을때 읽어볼만하다..정치(군사), 경제, 문화적인 '미제국' 의 세계정복의 과정, 특히나 현재 이라크 공습이 한창 진행중인 상황에서 '미제국'의 진심에 대한 '조금다른' 의견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신문의 칼럼모음집삼아 한번쯤 '훑어보는것'도 괜찮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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