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장 들어 올리는 공 - 최초의 스포츠 동시 정인어린이 4
이준섭 지음, 임영란 옮김 / 정인출판사 / 2009년 2월
평점 :
품절



스포츠 동시란것을 처음 접해 보았습니다.

스포츠와 시가 만나서 이런 재미있는 시가 탄생될수도 있구나 하면서 아이와 함께 감탄을 했답니다.

 

학창시절 학교에서 시를 지었던 국어시간이 떠올랐습니다.

주제를 가지고 열심히 생각하고 쓰고 지웠다 쓰고 지웠다 몇번 끝에 완성한 시도 발표도 했던 그때가 기억이 났습니다.

책을 톻해 잠시 어린시절의 기억을 떠올리면서 행복했답니다.

 

아이들이 평소에 운동하는 것을 좋아하지만 시는 많이 접해보지 못한편이라서 아이들이게 너무나 좋은 책이 되엇습니다.

아이들에게 상상력과 감성을 길러주는 시가 왠지 이런 계절에 어울린 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시를 통해 아이가 마음이 따듯한 사람을 자라기를 바라며 아이가 책에서 가장 좋다고 선택했던 시를 들려드릴까 합니다.

 

 

 

물구나무서서 바라보면

 

 

운동장에서 물구나무서서 바라보면

땅이 땀 흘리며

사람들의 발을 열심히 조금씩 옮겨주고 있다.

 

운동장가의 나무들을 움켜쥐고

나뭇잎을 물결치고 잇다.

나뭇가지를 뒤흔들기도 한다.

 

어쩌다 달리가하다 쓰러진 아이 하나

엄마 품에 안져 젖을 먹듯

땅의 품에 안겨 아픔을 이겨내고 있는가?

 

물구나무서서 바라보면

사람들이 따에 붙어다니며

땅에서 떨어지지 않으려고

움직이는 모습이 참 귀엽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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