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수 (반양장) - 어느 살인자의 이야기 Mr. Know 세계문학 20
파트리크 쥐스킨트 지음, 강명순 옮김 / 열린책들 / 2006년 2월
평점 :
품절


처음부터 끝까지 장 밥티스트 그루누이의 매력에 빠져서 미친듯이 읽어내려간 책이에요.
서점에서 시간때우기용으로 한번 들춰봤다가 그 자리에서 다 읽고는 당장 샀죠.
뭐가 그렇게 마음에 들었느냐.. 라고 하면 뭐라고 설명할 순 없지만^_^;

그루누이가 한 저지른 살인들은 물론 절대 해서는 안되는 일들이었고 (그것도 이상의
향기를 만들고 싶다는 한 사람의 욕망때문에 그렇게 수 많은 여자아이들을..!)
마땅히 처벌받아야 할 일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스포일러가 될까봐 함부로 감상도 쓰기 힘드네요 ㅜ_ㅜ)

그가 처형받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면서 봤답니다.
게다가 제 아주 개인적인 결론이지만, 이 소설은 완벽한 해피엔딩이랍니다!!!

그리고 18세기 파리의 그 지저분하고 냄새가득한 뒷골목의 묘사가 그렇게
매력적일수가 없었어요. 쥐스킨트씨가 대체 어떤 자료를 참고해서 이런 향기의
세계를 만들어 냈는지 정말.. 대단한 사람이에요 -_-;
향기 추출법의 묘사 같은 경우에는 유별나게 마음에 들어서 몇번이고 반복해서
읽었다니까요. 뭔가 옛날 그 어린이 과학서적에서 [비는 어떻게 내릴까요?][사탕은
어떻게 만들어 지는 걸까요?] 이런걸 읽는 기분으로^_^;;;;

영화판에서는 그루누이가 생각보다 너무 잘생겨서 별로일까 했더니만 재미있다는
평이더라구요. 한국서는 언제 개봉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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