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어 이야기 - <연어>, 그 두번째 이야기
안도현 지음, 유기훈 그림 / 문학동네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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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을 읽다보면 처음부터 끝까지 책을 놓지 않고 흐름을 좇아 가는 경우가 있고 

중간 중간 책을 덮고 생각을 정리한 후 넘어 가는 경우가 있다. 

[연어 이야기]는 후자다. 

24편의 글을 24번 나누어 읽은 건 아니지만, 

가끔씩 책에서 눈을 떼고 책속의 감정을 내게 대입시키고자 했다. 

그래서 책을 덮는 일이 자주 있었다. 

마치 쥐가 크래커를 갉아 먹듯 조금씩 조금씩 책을 탐했다. 

내게도 한 때 그런 일이 있었던 것을 기억하고, 

가슴 두레박에서 찰랑거리는 그 감정을 흘리지 않기 위해 조심스럽게 책을 덮곤 했다. 

어디서 물풀 냄새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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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을 때 후회하는 스물다섯 가지 - 1000명의 죽음을 지켜본 호스피스 전문의가 말하는
오츠 슈이치 지음, 황소연 옮김 / 21세기북스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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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물다섯 가지를 내용별로 보자면 거기서 거기다. 

다 아는 것처럼, 그렇게 살 것 처럼 느끼고 생각한다. 

그러나 세살 어린아이도 할 수 있는 그런 얘기를 

팔십 먹은 할아버지도 실천하지 못한다. 

 

  내용을 다 품으려기 보다는 

제목들 만이라도 내 가슴에 담아 두고 싶다. 

생각만 가지고 있더라도, 생각 조차 않는 사람보다 삶은 더 풍요로워 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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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인 이야기
박상철 지음 / 샘터사 / 200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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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든 자신이 죽을 거라는 생각을 잊은채 살아 가고 있다. 

언젠가 다가올 죽음이 두렵기도 하지만, 

지금 당장은 죽음을 맞고 싶지 않다. 

해야할 일, 하고 싶은 일이 있기 때문이다. 

 

100세를 맞으신 어르신들은 죽음을 어떻게 생각하실까? 

지나온 인생을 어떻게 반추하실까? 

그분들에게 가장 행복한 순간은 언제일까? 

 

정답은 없다. 

어떻게 죽을 것인가를 생각하면, 지금 어떻게 살 것인가를  알 수 있다. 

100년이 아니라 1,000년을 살아도 후회스러운 것이 삶이다. 

지금 내 곁에 있는 사람에게 사랑을 전하자. 감사함을 표현하자. 

언제든  떠날 준비를 하며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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