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기 전에 한 번은 동양고전에 미쳐라 : 지식 - 다시 시작하는 동양고전의 인문학개론 지식(知識) 지식을 베끼는 인문학 클래식
이현성 지음 / 스마트북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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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기 전에 한 번은 동양고전에 미쳐라.

 

지금 한국에는 인문학 열품이 불고 있습니다. 서점에 가면 인문학 책들이 많은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 열품은 어느 한 세대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전세대에 걸쳐 불고 있습니다. 인문학이 이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 특이한 현상은 아닙니다. 인류 역사에서 인문학이 차지하는 비중이 꽤 크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흔히 인문학이라고 말하는 문학, 역사, 철학은 인류의 발전을 이끌어 왔습니다.

인류 역사에서 눈부신 성장을 기록한 문명을 보면 인문학이 발달해 있다는 사실이 그리 놀라운 사실은 아닙니다. 우리나라도 새로운 시대의 대안으로 인문학을 상당히 강조하는 분위기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이면에는 부정적인 면도 있습니다. 기업에서는 스펙이 좋은 사람보다 인문학적 소양이 있는 직원들을 뽑겠다고 공헌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인문학 강의도 많이 개설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청년들이 실제적으로 느끼는 것은 인문학적 소양보다는 여전히 스펙입니다. 기업 CEO들을 대상으로 하는 인문학 강의도 많이 생겼지만 그 속을 들여다보면 모양내기에 그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사실, 목적을 이루기 위한 하나의 방식으로 인문학을 접근하는 것은 인문학의 본질을 잘 못 보고 있는 것입니다. 인문학의 본질은 근본적인 질문, 인간 존재의 질문과 인간 자체에 대한 깊은 이해와 통찰의 고민이 담겨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런 학문을 통해 우리는 인간이해에 대한 가치관을 넓혀가는 것이 인문학을 바르게 이해하는 것입니다. 그럴 때 삶을 통해 인문학적 소양과 정신이 자연스럽게 흘러가게 됩니다. 이것은 삶 뿐 아니라 우리가 속해 있는 직장과 학교, 가정에서도 아름다운 빛을 발하게 됩니다.

이런 인문학적 통찰력을 얻는 좋은 방법은 고전을 읽는 것입니다. 그 안에는 오랜 시간 동안 축적되어 있는 인간 이해와 삶의 지혜와 지식이 담겨 있습니다. 고전이 오랫동안 사랑 받을 수밖에 없는 이유는 긴 시간동안 역사와 사람을 통해 검증받은 책들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책을 자주 접하는 것은 인생을 보다 윤택하게 살아가게 합니다.

 

죽기 전에 한 번은 동양고전에 미쳐라지식편은 우리가 평소에 쉽게 접할 수 없는 중국 고전 15권을 잘 정리해 놓았습니다. 특별히 이 책들의 내용은 중국 춘추전국시대의 지도자들의 판단과 생각을 잘 보여줍니다. 사람의 가치관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인간관계를 통해서 깨닫게 하는 것입니다.

인간은 사회적인 동물이기 때문에 관계를 형성하고 살아갑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사람과의 관계를 잘하는 지혜와 지식이 필요합니다. 특별히 리더의 위치에 있는 사람은 수직적 상하관계를 떠나 함께 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얻는 것이 중요합니다. 중국의 오랜 역사는 이런 인간관계의 지혜와 지식을 책으로 잘 정리해 놓았습니다. 우리는 동양의 고전을 읽음으로 그 지혜와 지식에 손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동양의 고전은 목적을 위해 접근하는 책이라기보다 삶의 질을 더 높여주는 책입니다. 그 삶의 질을 통해 우리 삶은 의미 있는 변화가 생길 것입니다. 3000년이 넘는 역사의 흐름을 지켜온 중국 고전이 짧고 유한한 우리 삶에 줄 영향은 값으로 매기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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