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트로피
제레미 리프킨 지음, 이창희 옮김 / 세종연구원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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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유명한 책이라 일종의 의무감으로 구입해 읽었다. 역시 명불허전의 역작이다. 


세상은 점점 더 엔트로피가 증가하는 방향으로 진행되고, 엔트로피가 증가할수록 자원이 고갈되고 환경이 파괴된다. 특하 현대인은 과거에 한번도 누리지 못한 엄청난 물질적 풍요를 누리고 있고, 그에 따른 환경파괴는 참으로 심각하다. 지금 누리고 있는 편리함과 안락한 문명을 포기하고 앤트로피를 줄이는 과거의 생활로 되돌아가는 것은 어려울 것이다. 결국 엔트로피는 계속적으로 증가할 것이고 마침내 인류는 멸종할 것이다. 


환경론자들은 가능한한 친환경적인 생활방식으로 돌아가자며 소박하고 미니멀한 라이프 스타일을 주장한다.육식을 금하거나 자제하는 채식주의 식생활도 그런 철학의 한 방법일 수 있다. 언젠가는 지구도 사라지고 인류, 다양한 생물종들도 소멸할 것이다. 최대한 그러한 소멸을 늦추기 위한 노력에 대해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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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미술, 사회 - 중세부터 현대까지 여성 미술의 역사
휘트니 채드윅 지음, 김이순 옮김 / 시공사 / 200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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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사학자 휘트니 채드윅의 여성미술의 역사다. 프리다 칼로 때문에 여성 예술가들에 대해 관심이 생겼다.의미있는 책이나 대중적으로 재미있게 술술 읽히는 책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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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속 별자리 신화 - 선과 악, 성과 사랑, 욕망과 이성이 뒤얽힌 어른을 위한 그리스 로마 신화 그림 속 시리즈
김선지 지음 / 아날로그(글담)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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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자리에 관심이 있었는데, 재미있는 책을 발견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별자리와 황도 12궁에 연관된 별자리들에 얽힌 그리스로마신화를 읽는 재미가 있다. 제우스와 가니메데스의 이야기는 좀 충격적이다. 그리고 헤라와 헤라클레스의 관계를 어머니의 부정적 측면으로 해석한 것도 재미있었다. 이야기가 너무 재미있어 단숨에 술술 읽힌다.

헤라클레스에세 가혹한 시련을 주고 끊임없이 괴롭혔다는 점에서 헤라는 어머니이되 파괴적인 어머니로 해석될 수 있다. 어머니는 자녀를 양육하고 보살피는 생명과 풍요의 근원이지만 한편으로는 어둡고 억압적인 존재다. ㅡ191쪽

그리스 남성 동성애가 특이한 것은 40세 미만의 ‘에라스테스’라고 불리는 성인남성과 ‘에로메노스’라고 불리는 12-15세 정도의 미성년자와의 관계라는 점이다. 이런 ‘소년에 대한 사랑’은 아르카익기에 귀족계층 남성을 중심으로 성행한 귀족문화였다. 특히 크레타에서는 소년을 납치하는 풍속이 만연했다. ㅡ256쪽

그리스로마신화가 이렇게도 읽힐 수 있구나 하는 것을 알게해준 책이다. 오르페우스의 망각과 집착이야기와 마녀 메데이아이야기도 재미있었다. 양자리이야기는 최근의 아동학대와 연관해 써서 흥미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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