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니엄 1 - 상 -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 밀레니엄 (아르테) 1
스티그 라르손 지음, 임호경 옮김 / 아르테 / 2008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스웨덴 인구 900만명중 300만명이 읽었으며, 덴마크, 노르웨이, 프랑스, 독일 등
전 유럽에서 베스트셀러가 된 책. 책소개부터 어마어마했다.
<일요일 저녁에는 "밀레니엄"을 읽지 마라! 뜬눈으로 월요일 아침을 맞고 싶지 않다면.. >
이라는 독자서평 또한 이 책에 대한 관심을 더해주었다.
하지만 화려한 광고문구에 혹해 읽었다가 실망했던 경우가 한두번이 아니라
이번에도 또 속는 건 아닌가 처음에는 반신반의하면서 읽기 시작했다.
 
시사 월간지 <밀레니엄>의 편집 주간이자 제작 총책임자인 미카엘 블롬크비스는
금융인 한스 에니크 베네르스트룀에 대한 명예회손 혐의로 유죄판결을 받는다.
금전적인 피해는 물론이거니와  <밀레니엄>의 신뢰성 및 광고수입에 막대한 손실을
입게 된 미카엘은 당분간 떠나기로 마음먹는다.
 
그런 그에게 뜻밖에도 거대 그룹인 반예르그룹의 전회장인 헨리크 반예르가 접촉해온다.
표면적인 이유는 반예르가의 자서전을 써달라는 것이지만 실제 이유는 다른데 있다.
바로 40년전에 살해된(살해된 것으로 추정되는) 손녀딸의 살인범을 밝혀달라는 것.
헨리크의 손녀인 하리에트 반예르는 40년전 어느날 흔적도 없이 사라졌으나
범인은 물론 사체조차 찾지 못한 채 결국은 미결사건으로 종료되어 버렸다.
하지만 헨리크는 결코 포기하지 못한 채 몇십년동안 홀로 외롭게 사건을 조사하다가
새로운 시각으로 사건을 바라보면 무언가 실마리를 찾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미카엘에게 부탁하게 된 것이다.
 
이 책의 또 하나의 주요인물인 리스베트 살란데르는 보안회사의 직원이다.
처음 보는 사람들은 거식증환자로 오해할 정도로 비쩍 마른 체형에 코와 눈썹에는
피어싱을 하고 여기저기 문신을 새기고 다니는 그녀는 조직생활에 적합한 성격은 아니다.
하지만 그녀는 외모에서 풍기는 이미지와는 다르게 어느 누구보다도 유능한 조사원이었고
그녀가 제출하는 보고서들은 다른 사람들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기막힌 것들이었다.
미카엘과 리스베트는 하리에트 반예르의 살인범을 찾기 위한 공동작업을 시작하고
그 추악한 진실에 다가갈수록 그들의 목숨은 위협받기 시작한다.
 
사실 처음에는 복잡한 반예르 가문의 가계도와 주인공들의 이름을 익히기에도 버거웠고
게다가 배경설명을 위해 초반에는 언뜻 별로 연관이 없어 보이는 여러가지 이야기들이
나오기 때문에 진도가 잘 나가지 않았다.
하지만 어느 정도 익숙해지자 갑자기 가속도가 붙기 시작했고 2권의 마지막 페이지를
넘길때까지 도저히 손에서 놓을 수가 없을 정도로 몰입해버렸다.
 
저자인 스티그 라르손은 스웨덴의 기자이자 작가로 이 책이 처녀작이라고 한다.
원래 10부작 예정인 책의 3부작까지 쓰고 나서 심장마비로 사망했다고 하니
더이상 그의 신작을 기대할 수 없다는 것이 안타까울 따름이다.
밀레니엄 Ⅱ, Ⅲ가 곧 번역되어 나오기를 손꼽아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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