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은 이야기가 된다 - 시간이 만드는 기적, 그곳의 당신이라는 이야기
강세형 지음 / 김영사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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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책을 읽나.. 요즘 같은 감각의 시대에 책을 읽는다고 돈이 나오나 누군가에게 칭찬이라도 받길 하나.. 환한 대낮에 집구석에 틀어박혀 책을 읽다가 반찬거리 사려고 잠깐 밖에 나왔을 때, 거리를 바삐 움직이는 많은 사람들을 보고는 순간 당혹스러움이 밀려올 때가 있다.
나도 저렇게 바쁘게 살아야 하는데... 사람도 많이 만나고 생산적(?)으로 쫌!! 헛짓거리 하며 시간을 낭비하고 있는 건 아닌가....성경도 안읽고 애들 교육 정보도 야물게 알지도 못하고.. 한동안 책을 끊어야겠다고 생각한 적도 있는데 그게 ... 어렵더라는.. “저녁 여덟 시부터 새벽 한두 시까지는 마법의 시간이었다.
보드라운 파란색 면 침대보 위에 펼쳐진 흰 책장 위로 램프의 불빛이 동그란 원을 그리면 새로운 세계의 문이 열렸다
-소설 ‘열세 번째 이야기’ 중에서
아... 넘나 멋지지 않은가... 그래서 오늘도 난 책을 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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