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y? 문학 Why? 인문사회교양만화 29
조영선 글, 이영호 그림, 방민호 감수 / 예림당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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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만화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게 Why? 시리즈.

만화 안 보여주는 우리집에도 선물로 받은 Why? 책은 두어권 있을 정도로, 아이들은 매우 좋아하는 학습만화.

이번엔 '문학'이 나왔다.

 

사진엔 티가 안나지만, 하드커버 모서리가 라운드 처리 되어있다.

요런 책들, 두께가 두껍고 묵직한데다 뾰족한 모서리라 아이들 다치기 쉬웠는데 이 책은 센스있게 모서리 라운딩 처리. 독자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는 출판사인게다.

 

감성이 풍부한 문학소녀 엄지와 엉뚱하지만 상상력 넘치는 소년 꼼지가 도온마나 회장이 주최하는 '어린이 문예 창작 대회'에 참가하여 벌어지는 과정들을 풀어내며 사이사이에 문학에 대한 모든 것을 알려준다.

 

 

꼼지와 엄지, 그리고 도온마나 회장의 아들 도니가 문예 창작 대회가 진행되는 동안 다른 아이들과 함께 토론하고 토의하며 문학에 대해 알려준다. 재미있는 건, '문학'이라는 특성에 맞게 아이들의 정형화된 대답을 정답이 아니라고 한다는 것. '문학의 정의'만 해도 다양한 정의 들이 있고 그 중에 공통되는 점이 있다는 도온마나 회장의 말을 통해 문학에는 꼭 정형화 된 답이 없다는 점도 일러준다.

 

문학의 정의, 유래, 역사와 문학의 구성요소 등과 함께 다양한 문학 장르에 대해서도 경연대회의 미션을 풀어가는 방식으로 한 장 한 장 일러주고 있어 요즘 아이들이 좋아하는 오디션 프로와 예능 프로그램을 보는 듯한 느낌의 구성을 보여준다.

 

 

책의 말미에는 '논술 터치'로 책 전체의 내용을 다시 한 번 정리할 수 있게 문제지 형식과 독후활동으로 편지글 형식의 감상문을 적을 수 있게 했고, 출판 기획서도 수록해서 아이들이 책을 바로 덮는 것이 아니라 다시 한 번 책 내용을 되새길 수 있게 구성되어있다.

 

 

 

 

 

이런 종류의 책들은 정보를 전달하면서도 지루하지 않아야 하고, 유치하지 않아야 하고, 재미도 있어야 하기에 균형을 맞추기 쉽지 않은데, Why? 시리즈의 저력과 실력이 여실히 드러나는 편집으로 아이들이 Why? 시리즈를 왜 좋아하는지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게 해준다.

 

 

날라리

음악의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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