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고의 대단한 심부름 - 서울시교육청, 고래가숨쉬는도서관, 경기도학교도서관사서협의회 추천, 2013 전북교육청 선정 학교종이 땡땡땡 1
이소 미유키 글, 쓰치다 요시하루 그림, 류화선 옮김 / 천개의바람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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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도서를 읽으면 입가에 웃음이 나올 때가 많다. 그림도 귀엽고 글씨도 큼지막해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고 어렸을 때 내 생각도 자주 난다. 가장 간단하고 알 수 있는 상식을 그림책에 쉽게 담아서 이야기 하는데 어른이 된 나에게도 배울점이 많기 때문이다.

 

우고의 대단한 심부름은 꼬마고릴라 우고가 할머니 고릴라를 만나기 위해 뾰족산에 가는 과정을 이야기하는 동화책이다. 할머니 고릴라가 있는 뾰족산에 가면서 많은 동물 친구들을 만난다. 친하게 인사를 건넸지만 여우와 토끼는 모른척하고 고슴도치는 숲을 위협하는 나쁜 동물이라 생각하고 위협을 한다. 그러다 결국 위험한 동물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고 서로 도와서 할머니가 있는 뾰족산에 가서 할머니가 좋아하는 사과를 가져다 주는 이야기이다

 

간단한 동화일 수 있지만 의미 있는 동화인 것 같다. 모습이 다르다고 무섭다고 도망가는 친구들은 차이다름에 대해 모르는 친구들이다. 자기와 다르더라도 친한 친구가 될 수 있다는 걸 알게 되면 얼마나 좋을까? 그리고 나중에 고슴도치 따콩이를 도와주는 우고의 모습은 어려운 친구들도 기꺼이 도와줘야 하는 이유를 보여주는 것 같다. 나중에 내가 도와준 만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세상은 주는 만큼 받게 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할까? 

 

내가 초등학교 다닐때만 해도 창작동화는 별로 읽어본적이 없었던 것 같다. 대부분 세계 명작동화와 전래동화 전집이 전부였는데 이런 책을 보니 재미있고 어린이 동화에도 배울게 있는 것 같다. 상식을 알면서도 행동하지 못하는 어른들에게도 필요한 책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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