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만 - 하 - 호란의 격랑 속으로
이계홍 지음 / 글로벌마인드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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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조·광해·인조 시대 균형외교 설계자이자 이를 집행한 군사 전략가로 일세를 풍미한 낙서 장만 장군에 대한 장편 역사소설 시리즈 '장만'이 출간되었다. 상권 ‘균형외교전쟁’(총 296쪽), 중권 ‘인조반정’(총 232쪽), 하권 ‘호란의 격랑 속으로’(총 240쪽) 등 총 3권으로 이뤄진 이 소설은 “이 시대 왜 장만 장군이어야 하나?”라는 화두에 대한 해답을 제시해준다.

 ‘장만’의 저자인 이계홍 작가는 “장만 장군은 조선조의 대표적 국방전문가로서 임진왜란-정유재란-심하전투-이괄의 난-정묘호란(1627)-사후의 병자호란(1636)을 경고한 난세의 위기를 극복한 위인이다. 장군이 우리 곁에 있다는 것은 우리에게 축복”이라며 “조선·명나라·후금·일본의 동양 4국 각축전에서 중립외교와 균형외교를 설파한 장군의 군사외교 철학을 오늘날의 현실에서 더욱 반추해볼 인물이다”라고 전하였다. 

 주지하다시피 선조-광해-인조로 이어지는 조선조 중·후반기는 이른바 ‘난세의 시기’였다. 선조대의 기축옥사(1589)를 기점으로 지식인 사회의 한 축이 무너져 국가적으로 좌절감이 팽배하던 시기였다. 3년이 지난 후 불행히도 임진왜란(1592)이라는 우리 민족 최대의 국난을 겪어야 했다. 이어서 정유재란(1597)으로 우리의 산하는 초토화되었다. 설상가상으로 광해대에 인조반정(1623)이 일어나고, 인조대에 이르러서는 이괄의 난(1624)-정묘호란(1627)과 그의 사후 뒤이어 병자호란(1636)으로 이어지는 처절한 역사적 격랑 속으로 빨려들어갔다. 50년 가까이 조선은 외침의 소용돌이에 휘말려 신음해야 했다.

 이때 무장으로 전장 최일선에서 맹활약한 장군이 바로 장만(1566-1629)이다. 그가 활동했던 시기는 선조-광해-인조, 즉 세 왕이 나라를 경영하던 시기로 어쩌면 조선이 한반도에서 사라질 수 있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직면했던 시기였다. 장만 장군은 병조판서, 형조판서, 팔도도원수, 팔도도체찰사, 팔도도원수를 지낸 조선조 최고의 문·무관으로서 단순히 싸움만 하는 장군이 아니었다. 무장에게서 보기 드문 시대를 꿰뚫어 보는 예지력과 통찰력을 지니고 있어서 국가 존립과 발전을 위한 균형·중립외교를 설파했다.

 그의 사위 최명길과 김신국, 정충신, 남이흥, 이시백, 장유 등 당대 실천적 지성 인맥이 활동 영역을 확장했더라면 우리나라 역사가 초라하진 않았을 것이라는 게 저자가 이 역사소설을 쓰면서 절감한 교훈이다. 임진왜란 하면 이순신·권율 장군을 꼽으면서, 동시대에 활약한 장만 장군에 대해서는 그 평가가 박하다는 것이 장만을 연구한 학자들의 중론이다.

 중고교 국사 교과서에도 장만 장군에 대한 언급이 많지 않다. 이는 조선 시대 정치 및 인물 연구가 학문적 계보 중심이거나 문벌과 당쟁사 중심으로 엮인 영향 때문이라는 게 저자의 생각이다. 성리학적 예론에 충실한 문신이나 당파의 중심에 섰던 인물들을 주로 다룬 결과, 비당파적이자 비주류의 무계보인 그가 역사적 평가에서 소외된 측면이 있다고 작가는 지적한다.

 한편으로는 장만 장군이 개혁파로서 비주류로 살아오다 보니 주류 사회에서 배척받은 측면이 없지 않다. 당시 성리학이 지배하는 국가 체제에서 개혁은 국가에 대한 도전으로 인식되곤 했다. 물론 그 역시 문과 무를 겸비한 사대부로서의 한계가 분명 있었지만, 당대 꽉 막힌 나라에서 국방 개혁과 균형외교를 주장한 것은 획기적이었으나, 주류 사회에는 먹히지 않았다. 그래서 명나라 사대만을 주장하는 사대부에 반기를 든 비주류의 삶은 고단할 뿐이었다. 수구적 경쟁으로 체제를 이끌어가는 풍조였으니 나라를 개조하자거나 균형외교를 펼치자는 주장은 배척받을 수밖에 없었다.

 장만은 광해의 소년 시절 왕도를 가르친 스승이고, 중립외교를 설계해준 사부였다. 동시에 임금이 된 광해가 전쟁 후유증을 수습하지 않고, 무리한 궁궐 공사 진행과 미신에 의존한 국사 운영, 계모 인목대비를 폐서인(廢庶人)하고, 그 어린 아들 영창대군과 형제들을 죽이는 패덕을 자행하자 19차례나 상소문을 올려 부당함을 지적한 인물이다. 임금의 스승이었지만, 사사로운 사제지정(師弟之情)의 관계를 버리고 시대의 양심으로서 소명을 다했다.

 장만 장군의 무장으로서의 행적은 이순신 장군이나 권율 장군 못지않다고 평가되나 그의 국방철학과 업적이 묻힌 것은 위와 같은 양심적 행적 때문이었다고 본다. 그래서 조선조가 멸망할 때까지 그는 사위 최명길, 수하 무장 정충신, 남이흥과 함께 역사에서 소외되는 불운을 겪었다. 그런데 오늘날 중립·균형외교가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에 그가 소환되었다. 새삼 그의 국방철학을 음미해볼 때다. 작가가 장만 장군에 빠져든 것은 현실묵수적이거나 체제에 안주하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는 현실타파적 개혁정신이 중심이 되었던 인물이었기 때문이다. 

 저자 이계홍은 동국대 문리대 국문학과를 졸업하였고,. 동대학원 석사 졸업했으며, 동대학원 박사과정을 수료하였다. 동아일보 문화부기자 문화부차장, 문화일보 문화부장 체육부장 사회2부장, 특집부장, 서울신문 논설위원 수석편집부국장, 통일문제연구소장(국장급)을 역임했다. 서울여대 강사(사고와 표현, 인간과 문학), 용인대 겸임교수(언어와 문학), 동국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객원교수(매스컴문장연습, 고급기사작성법),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기획팀 전문위원을 맡았다.

 저서로는 소설집 ‘틈만 나면 자살하는 남자’(1992.책나라),중편집 ‘비껴앉은 남자’(1993.신원문화사), 소설집 ‘밑천’(1994.문학아카데미), 장편소설 ‘초록빛 파도’(1994.아사달의 꽃), 소설집 ‘서울 노마드’(2016.문학나무), 역사 장편소설 ‘깃발’ 5권(2021.1 범우사), 장편소설 ‘고독한 행군’ 4권(2022.8 범우사). 역사 장편소설 ‘격랑시대’ 3권(2023.3 글로벌마인드지엠), ‘이계홍의 휴먼스토리’(2004.모아드림· ‘신동아’ 기획연재물 ‘이 사람의 삶’을 묶은 인터뷰집), 인물전기 ‘장군이 된 이등병 최갑석’(2005.화남출판사·국방일보 연재 이등병이 장군이 된 최갑석 이야기), 인물전기 ‘빨간 마후라 하늘에 등불 켜고’(2006.6 이미지북․ 국방일보 연재물. 전공군참모총장 장지량 장군 이야기), 인물전기 ‘시대를 넘어 역사를 넘어’-전 주월한국군사령관 채명신 장군 일대기(2007.1-2007.10 국방일보 연재), 인물전기 ‘광부 30년, 끝없는 그리움’-채탄부 오정균 이야기(2021. 한국인물연구소)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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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만 - 중 - 인조반정
이계홍 지음 / 글로벌마인드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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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조·광해·인조 시대 균형외교 설계자이자 이를 집행한 군사 전략가로 일세를 풍미한 낙서 장만 장군에 대한 장편 역사소설 시리즈 '장만'이 출간되었다. 상권 ‘균형외교전쟁’(총 296쪽), 중권 ‘인조반정’(총 232쪽), 하권 ‘호란의 격랑 속으로’(총 240쪽) 등 총 3권으로 이뤄진 이 소설은 “이 시대 왜 장만 장군이어야 하나?”라는 화두에 대한 해답을 제시해준다.

 ‘장만’의 저자인 이계홍 작가는 “장만 장군은 조선조의 대표적 국방전문가로서 임진왜란-정유재란-심하전투-이괄의 난-정묘호란(1627)-사후의 병자호란(1636)을 경고한 난세의 위기를 극복한 위인이다. 장군이 우리 곁에 있다는 것은 우리에게 축복”이라며 “조선·명나라·후금·일본의 동양 4국 각축전에서 중립외교와 균형외교를 설파한 장군의 군사외교 철학을 오늘날의 현실에서 더욱 반추해볼 인물이다”라고 전하였다. 

 주지하다시피 선조-광해-인조로 이어지는 조선조 중·후반기는 이른바 ‘난세의 시기’였다. 선조대의 기축옥사(1589)를 기점으로 지식인 사회의 한 축이 무너져 국가적으로 좌절감이 팽배하던 시기였다. 3년이 지난 후 불행히도 임진왜란(1592)이라는 우리 민족 최대의 국난을 겪어야 했다. 이어서 정유재란(1597)으로 우리의 산하는 초토화되었다. 설상가상으로 광해대에 인조반정(1623)이 일어나고, 인조대에 이르러서는 이괄의 난(1624)-정묘호란(1627)과 그의 사후 뒤이어 병자호란(1636)으로 이어지는 처절한 역사적 격랑 속으로 빨려들어갔다. 50년 가까이 조선은 외침의 소용돌이에 휘말려 신음해야 했다.

 이때 무장으로 전장 최일선에서 맹활약한 장군이 바로 장만(1566-1629)이다. 그가 활동했던 시기는 선조-광해-인조, 즉 세 왕이 나라를 경영하던 시기로 어쩌면 조선이 한반도에서 사라질 수 있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직면했던 시기였다. 장만 장군은 병조판서, 형조판서, 팔도도원수, 팔도도체찰사, 팔도도원수를 지낸 조선조 최고의 문·무관으로서 단순히 싸움만 하는 장군이 아니었다. 무장에게서 보기 드문 시대를 꿰뚫어 보는 예지력과 통찰력을 지니고 있어서 국가 존립과 발전을 위한 균형·중립외교를 설파했다.

 그의 사위 최명길과 김신국, 정충신, 남이흥, 이시백, 장유 등 당대 실천적 지성 인맥이 활동 영역을 확장했더라면 우리나라 역사가 초라하진 않았을 것이라는 게 저자가 이 역사소설을 쓰면서 절감한 교훈이다. 임진왜란 하면 이순신·권율 장군을 꼽으면서, 동시대에 활약한 장만 장군에 대해서는 그 평가가 박하다는 것이 장만을 연구한 학자들의 중론이다.

 중고교 국사 교과서에도 장만 장군에 대한 언급이 많지 않다. 이는 조선 시대 정치 및 인물 연구가 학문적 계보 중심이거나 문벌과 당쟁사 중심으로 엮인 영향 때문이라는 게 저자의 생각이다. 성리학적 예론에 충실한 문신이나 당파의 중심에 섰던 인물들을 주로 다룬 결과, 비당파적이자 비주류의 무계보인 그가 역사적 평가에서 소외된 측면이 있다고 작가는 지적한다.

 한편으로는 장만 장군이 개혁파로서 비주류로 살아오다 보니 주류 사회에서 배척받은 측면이 없지 않다. 당시 성리학이 지배하는 국가 체제에서 개혁은 국가에 대한 도전으로 인식되곤 했다. 물론 그 역시 문과 무를 겸비한 사대부로서의 한계가 분명 있었지만, 당대 꽉 막힌 나라에서 국방 개혁과 균형외교를 주장한 것은 획기적이었으나, 주류 사회에는 먹히지 않았다. 그래서 명나라 사대만을 주장하는 사대부에 반기를 든 비주류의 삶은 고단할 뿐이었다. 수구적 경쟁으로 체제를 이끌어가는 풍조였으니 나라를 개조하자거나 균형외교를 펼치자는 주장은 배척받을 수밖에 없었다.

 장만은 광해의 소년 시절 왕도를 가르친 스승이고, 중립외교를 설계해준 사부였다. 동시에 임금이 된 광해가 전쟁 후유증을 수습하지 않고, 무리한 궁궐 공사 진행과 미신에 의존한 국사 운영, 계모 인목대비를 폐서인(廢庶人)하고, 그 어린 아들 영창대군과 형제들을 죽이는 패덕을 자행하자 19차례나 상소문을 올려 부당함을 지적한 인물이다. 임금의 스승이었지만, 사사로운 사제지정(師弟之情)의 관계를 버리고 시대의 양심으로서 소명을 다했다.

 장만 장군의 무장으로서의 행적은 이순신 장군이나 권율 장군 못지않다고 평가되나 그의 국방철학과 업적이 묻힌 것은 위와 같은 양심적 행적 때문이었다고 본다. 그래서 조선조가 멸망할 때까지 그는 사위 최명길, 수하 무장 정충신, 남이흥과 함께 역사에서 소외되는 불운을 겪었다. 그런데 오늘날 중립·균형외교가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에 그가 소환되었다. 새삼 그의 국방철학을 음미해볼 때다. 작가가 장만 장군에 빠져든 것은 현실묵수적이거나 체제에 안주하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는 현실타파적 개혁정신이 중심이 되었던 인물이었기 때문이다. 

 저자 이계홍은 동국대 문리대 국문학과를 졸업하였고,. 동대학원 석사 졸업했으며, 동대학원 박사과정을 수료하였다. 동아일보 문화부기자 문화부차장, 문화일보 문화부장 체육부장 사회2부장, 특집부장, 서울신문 논설위원 수석편집부국장, 통일문제연구소장(국장급)을 역임했다. 서울여대 강사(사고와 표현, 인간과 문학), 용인대 겸임교수(언어와 문학), 동국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객원교수(매스컴문장연습, 고급기사작성법),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기획팀 전문위원을 맡았다.

 저서로는 소설집 ‘틈만 나면 자살하는 남자’(1992.책나라),중편집 ‘비껴앉은 남자’(1993.신원문화사), 소설집 ‘밑천’(1994.문학아카데미), 장편소설 ‘초록빛 파도’(1994.아사달의 꽃), 소설집 ‘서울 노마드’(2016.문학나무), 역사 장편소설 ‘깃발’ 5권(2021.1 범우사), 장편소설 ‘고독한 행군’ 4권(2022.8 범우사). 역사 장편소설 ‘격랑시대’ 3권(2023.3 글로벌마인드지엠), ‘이계홍의 휴먼스토리’(2004.모아드림· ‘신동아’ 기획연재물 ‘이 사람의 삶’을 묶은 인터뷰집), 인물전기 ‘장군이 된 이등병 최갑석’(2005.화남출판사·국방일보 연재 이등병이 장군이 된 최갑석 이야기), 인물전기 ‘빨간 마후라 하늘에 등불 켜고’(2006.6 이미지북․ 국방일보 연재물. 전공군참모총장 장지량 장군 이야기), 인물전기 ‘시대를 넘어 역사를 넘어’-전 주월한국군사령관 채명신 장군 일대기(2007.1-2007.10 국방일보 연재), 인물전기 ‘광부 30년, 끝없는 그리움’-채탄부 오정균 이야기(2021. 한국인물연구소)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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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퀴춤 - 김율도 장편소설
김율도 지음 / 율도국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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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애인의 로맨스는 어떤 모습일까? 기존 비장애인이 쓴 장애인의 로맨스는 어떤 틀에 갖혀있는 것 같다. 예를 들면 장애인은 자신의 장애 때문에 상대방에게 떠나라고 하는 오래된 편견을 비롯하여 장애인 당사자가 아닌 주변 사람들의 의견에 휩쓸린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바람직한 장애인 로맨스 소설은 어떤 것일까? 작가의 환상이나 비장애인의 이기적 환상을 채워주는 것이 아니라 당사자들이 실제로 사랑을 하면서 일어날 것 같은 리얼한 이야기가 좋은 소설이기에 실제로 5년동안 휠체어 댄스를 한 작가가 쓴 소설 '바퀴춤'은 장애인 로맨스의 편견 타파와 새로운 가치관을 선사한다. 

 작가는 세 살 때 소아마비에 걸려 한쪽 다리를 심하게 절며 학창시절과 중년까지 살아왔지만 그나마 걸어다닐 수 있었기에 휠체어를 타지 않아 휠체어댄스를 접할 기회가 없었다. 어느날, 시인이자 영화평론가의 탱고 춤을 보고나서 “아, 저거다!” 나도 해보고 싶었다. 그런데 서서는 할 수 없으니 자연스럽게 휠체어댄스가 떠올랐고 우연히 TV에서 보고나서 매력적으로 생각되어 결정하게 되었다. 이 소설은 그 때의 체험을 바탕으로 쓴 글이다. 그래서 댄스 용어, 장애인댄스의 세계 등을 아주 구체적이고 실감나게 그렸다. 

 남자주인공이 여자 주인공 루이자를 사랑하지만 자신의 삶을 포기하고 죽을 권리를 말하는 것은 작가가 그냥 환타지처럼 만든 것이다. 몸을 움직이지 못하는 사람은 다른 사람에게 폐를 끼치니 스스로 죽어야 한다는 것으로 들려 불편하다. 그렇기에 현실적이고 직접 체험을 살려 리얼리티가 살아있는 소설을 쓰고 싶었다. 장애를 갖고 있어도 대부분의 장애인들은 강한 삶의 의지가 있다는 것를 알리고 싶었기에 장애인 소설의 소재 확대와 예쁜 일러스트를 담아 책을 출간하였다. 

 장애인 소설이라고 하면 난관을 극복한 이야기, 억지감동으로 신파적인 감상이 다수이다. 이 소설은 장애인 소설의 소재를 확대했다는 의미가 있고 그 소재가 제한이 없다는 것을 알려준다. 더 많은 독자에게 친근감 있게 다가가기 위해 일러스트 20여장을 넣었는데 아름다운 체험이 될 것이다. 

 이 책은 서울문화재단 장애예술인창작활성화 선정작이기도 하며, 기본적인 장르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한 작품을 중심으로, 내용이나 주제적 측면에서 변별성을 갖춘 작품들을 높게 평가를 받았다. 음악이나 미술 같은 예술에서는 종종 신동이 나타나 사람들을 놀라게 하지만, 문학에서 그런 사건은 좀처럼 일어나지 않는다. 그것은 문학이 삶의 시간을 필요로 하는 예술이기 때문일 것이다. 삶의 고통이나 경험의 깊이는 문학적 양분으로 나타난다. 자신의 실존적 문제에 구체적으로 고투한 시간이 문학적으로 승화되어 나타나는 장면들을 기대하면서 심사한 결과이다.  

 저자 김율도는 대광고등학교 문학반에서 생의 큰 방향을 결정하는 강한 체험으로 인하여 문학에 뜻을 두고 독학으로 공부한 후 결과, 1988년 서울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했다.남들보다 5년 늦게 서울예술대학에 졸업한 해인 1991년 제 1회 대한민국 장애인 문학상 대상을 받았고 2014년 제 18회 구상솟대문학상 시부문 대상을 받았다. 2022년 제17회 대한민국장애인문화예술대상을 받았다. 출간한 장편소설로 『시인, 조폭』, 『바퀴춤』이 있고 시집으로 『다락방으로 떠난 소풍』, 『그대에게 가는 의미』, 장편동화로 『큰 나무가 된 지팡이』, 『아빠는 슈퍼 로봇』이 있다. 10여년 간 문학을 강의한 경험을 바탕으로 창작교재 『세상을 뒤집는 스토리텔링』을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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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른당뇨, 치료법은 따로 있다
당봄한의원 의료진 외 지음 / 북아지트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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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인에 많은 ‘마른 당뇨’의 증상과 원인, 치료법을 풀어나가며 당뇨라고 해서 모두 해결 방법이 같지 않음을 알기에 이 책은 한국인 맞춤형 치료가 필요한 이유를 보여준다. 당뇨의 근본 원인인 이 스토리와 함께 각자의 체질을 파악하는 것이 당뇨 치료에 효과적이다. 그 중에서도 특히 마른 당뇨라는 것에 귀 기울여야 한다. 마른 당뇨는 대체로 소음인에 많고, 지금은 살이 쪄 있더라도 과거에 말랐었거나 정상체중이었던 사람, 급격히 살이 빠져 마른 체형이 된 사람이 해당될 수 있다. 

 유튜브 인기 채널 <당뇨스쿨>을 통해 수많은 당뇨인들과 만나온 당봄한의원 의료진은 한국형 당뇨 치료를 위한 실질적이고 유용한 정보,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효과적인 관리법을 책에 담았다. 특히 ‘수면’과 ‘스트레스’라는 당뇨의 큰 적을 쉽게 지나치는 경우가 많은데, 이것이 당뇨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도 상세히 다루고 있다.

 오랜 연구와 치료 결과를 통해 ‘당뇨는 치료되는 병’이라는 사실을 입증한 저자가 전작 <당뇨, 이제 치료합시다!>에 이어 이번에는 ‘한국형’ 당뇨의 해법을 제시한다.이 책은 한국인에 많은 ‘마른 당뇨’의 증상과 원인, 치료법을 풀어나가며 당뇨라고 해서 모두 해결 방법이 같지 않음을, 한국인 맞춤형 치료가 필요한 이유를 보여준다.

 예로 음식과 운동 관리를 누구보다 열심히 하고 약도 빠지지 않고 복용했음에도 혈당이 잡히지 않아 막막하다고 호소하는 경우가 수없이 많다. 개인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고 획일적인 방법으로 관리했기 때문이다. 체지방률이 10%인 사람과 30%인 사람이 똑같이 소식하고, 매 식사 후 운동을 하고, 현미밥만 먹고, 만 보 걷기를 하는 건 문제가 있다. 누구나 똑 같은 일률적 접근으로는 당뇨가 해결되지 않는다. 체질과 생활패턴, 성향을 파악하고 1:1 맞춤형 치료로 접근하는 것이 중요하다.

 ‘당뇨 완치’라는 결과는 당뇨인이 가장 듣고 싶어하는 소식이다. 이를 위해서는 지속적으로 환자 개개인 맞춤 처방을 하고 함께 관리해 나가는 한방 치료의 모든 것을 자세히 알고 이해할 필요가 있다.

마른 당뇨인에게도 비만 당뇨인에게도 속 시원한 해설서인 이 책을 통해 다양한 치료 사례를 곁들인 한의학적 접근법과 몸 관리를 위한 식사와 수면 관리, 절 운동을 비롯한 근력운동법 등을 알 수 있다. 

 공동 저자 당봄한의원 의료진은 모든 당뇨인을 체형에 따라 마른당뇨와 비만당뇨로 나누고 각기 다른 방법으로 치료하고 있다. 비만당뇨 즉 비당(肥糖)이라면 장부의 열을 꺼주는 청열(淸熱)요법으로, 마른당뇨 즉 소당(消糖)이라면 기의 울결을 풀어주는 해울(解鬱)요법으로 치료한다. 이때 체형은 비만하더라도 허증(虛症)이라면 마른당뇨에 준해서 치료한다. 낫기 어렵다는 당뇨에 도전장을 내밀고, 당당하게 치료율을 높여가고 있으며 강남, 종로, 부산에 지점을 두고 있고, 당뇨 완치를 위한 임상 노하우를 공유, 연구하고 있다.

 대표 저자 이혜민은 당봄한의원종로점 대표원장이다. 당뇨인을 위한 유튜브채널 〈당뇨스쿨〉을 운영하며 당뇨의한의학적치료와 그 치료법의 발전을 적극적으로 이끌고 있다. 지난해 출간한 『당뇨,이제 치료합시다!』로 수많은 당뇨환자에게 희망적인 치료법을 제시한 저자는 이번 책에서 특별히 ‘마른’ 당뇨인을 위한 한의학적 접근을 보여준다. 성균관대학교에서 제약산업학을,우석대학교에서 한의학을 공부했으며,현재 매월 온-오프라인 강좌와 함께 다양한 e-book(『당뇨초기, 혈당잡기』, 『초기당뇨 밥부터 바꾸자』, 『당뇨발저림요당도 치료하자』, 『이혜민한의사의 당뇨치료사례집1, 2』등)을 펴내며 당뇨인에게 가까이 다가가고 있다. 현재 당봄한의원종로점 대표원장과 당뇨사업부 대표를 맡아당뇨 치료와 연구에 활발하게 참여 중이다.

 공동 저자 박은영은 당봄한의원강남점 진료원장이며, 동국대학교 한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보건복지부의 불안장애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연구원으로 일했다. 이혜민 한의사와 함께 유튜브채널 〈당뇨스쿨〉을 운영하면서 다양한 사례의당뇨인을 진료하며 한의학적 당뇨 치료영역을 넓혀나가고 있다. 『당뇨발저림치료사례집1,2』, 『마른 당뇨, 한방치료사례집』, 『당뇨 피부 가려움증 한방치료사례집』, 『당뇨 불면증 한방치료사례집』등의 e-book을 펴냈다.

 공동 저자 송현정은 전(前) 당봄한의원인천점 대표원장이다. 북경중의약대학 중의학과 졸업 후동신대학교한의학과를 졸업했다. 네이버 지식iN하이닥 상담의사로 여러 환자의 사례를 접했고 당뇨병을 치료하는 한의학적 연구를 계속하며 환자들과 만나고 있다. 『마른 당뇨, 한방치료사례집』, 『당뇨 피부 가려움증 한방치료사례집』, 『당뇨 불면증 한방치료사례집』등의 e-book을 함께 펴냈다.

 공동 저자 양운호은 당봄한의원부산점 대표원장이며 동신대학교한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당봄한의원부산점의 대표원장을 맡고 있다. 현재 당뇨인을 위한 유튜브채널 〈당뇨스쿨〉을 운영 중이다. 이 책을 쓴 한의사들과 함께 당뇨 전문 쇼핑몰 ‘당몰’의 자문위원을 맡고 있으며, e-book 『당뇨 불면증 한방치료사례집』, 『당뇨발저림치료사례집2』를 함께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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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원빵집 위시위시 베이커리 5 - 오싹오싹 축제와 유령빵 소원빵집 위시위시 베이커리 5
안영은 지음, 스튜디오 담 그림 / 한솔수북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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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당탕탕 실수투성이지만 커다란 덩치로 친구들을 잘 안아 주는 사랑스러운 곰 ‘유삐’, 부끄럼을 많이 타지만 친구를 살뜰히 챙길 줄 아는 섬세한 코알라 ‘코니’, 책 읽는 걸 좋아하고 어려운 일에 앞장서는 용감한 다람쥐 ‘핑키’가 등장하는데, 유삐와 친구들은 엘 할머니의 부탁으로 소원빵집 위시위시 베이커리의 초보 파티시에가 된다. 소원빵집 위시위시 베이커리는 단순히 소원을 들어주는 곳이 아니라, 손님들의 속상한 마음, 화가 난 마음, 슬픈 마음을 귀 기울여 들어 주고, 그 마음을 위로하고 용기를 북돋아 주는 곳이다. 

 『소원빵집 위시위시 베이커리』 시리즈는 상상력이 돋보이는 재미있는 이야기 속에 아이들의 마음을 건강하고 바르게 성장시킬 교훈을 담고 있다. 책에 실린 QR코드를 통해 노래를 들으며 동화를 읽으면 더 큰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소원빵집 위시위시 베이커리 5 : 오싹오싹 축제와 유령빵』은 여러 가지 ‘감정’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내용이다.

 볼로냐 라가치상 수상 작가이자 인기 어린이 프로그램 방송 작가 안영은의 통통 튀는 상상력이 돋보이는 유쾌한 동화이며, 재미있는 이야기와 아이들의 마음을 성장시킬 따뜻한 메시지를 담은 『소원빵집 위시위시 베이커리』 시리즈는 QR코드를 스캔하면 유튜브로 연결되어 이야기의 흐름에 맞는 주요 내용을 담은 노래를 들으면 뮤지컬 영화를 볼 때와 같은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저자 안영은은 성균관대학교 아동학과를 졸업하고 숙명여자대학교 대학원에서 아동 문화 컨텐츠를 전공했다. KBS [TV 유치원 하나둘셋], MBC [뽀뽀뽀], EBS 어린이 애니메이션 등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프로그램의 작가로 활동했다. 현재는 어린이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어루만지는 책을 쓰고 있다. 『세상에서 가장 큰 케이크』로 2015년 볼로냐 라가치상을 받았다.

 그림작가팀 스튜디오 담은 ‘Director, Artist, Manager’가 공존하는 ㈜재담미디어의 웹툰 제작 전문 스튜디오이다. 오리지널 웹툰, 노블 코믹스, 아동 학습 만화까지 만화 제작의 전문 노하우를 갖추고 있으며 웹툰 PD, 아트디렉터 등 전문 제작 인력들이 최고의 작품을 만들고 있다. 여러 창작 콘텐츠 분야에 가지를 뻗쳐 나가며 성장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그림작가 최은선은 귀엽고 엉뚱한 작업을 하는 일러스트레이터이다. 대학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전공했고 애니메이션 [로봇 알포], [바다나무] 시리즈의 아트워크를 담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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