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바오, 매일매일 행복해 - 장난꾸러기 푸바오의 일상 포토 에세이 슈푸스타 푸바오 이야기
강철원(에버랜드 동물원) 지음, 류정훈(에버랜드 커뮤니케이션 그룹) 사진 / 시공주니어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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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푸공주, 네게 줄 수 있는 건 오직 사랑과 현질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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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 생각하는 숲 28
위해준 지음, 야엘 프랑켈 그림 / 시공주니어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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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답고 잔잔하지만 큰 감동을 주는 책이네요. 동글동글한 야엘 프랑켈 작가 그림과 묵직한 울림이 있는 위해준 작가님 글이 잘 어울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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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보통에 맞추어 드립니다 - 일본 진보초의 미래식당 이야기
고바야시 세카이 지음, 이자영 옮김 / 콤마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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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밥, 혼술, 혼여행이 유행처럼 번져

이제 뭐든지 혼자 하는 것이 강하고 멋져 보이는 요즘,

그래도 누군가에게 어딘가에 마음을 놓고 기댈 수 있는 장소가 있다면 하고 바라게 되는 것은

역시 인간은 혼자가 아닌 함께할 때 더 아름다운 존재여서일 것이다.

저자의 인생 역정도, 놀라운 실행력도, 새로운 시스템도 멋있었지만

마음에 와 닿았던 건 이 모든 것이 사람의 관계와 관계를 위해 설계되고 이루어진 점이다.

"이제 다 틀렸다는 생각이 들거나 막다른 골목에 내몰렸을 때,

미래식당을 떠올려 줬으면 좋겠어요.

사회에서 내팽개쳐진 것처럼 느껴질 때, 미래식당이 마지막 안전망이고 싶어요."

                                                                           -<당신의 보통에 맞추어 드립니다> 중에서

 

손님에게 안전망이 되어 주고 싶은 주인과

'나만의 보통'을 부담 없이 요구할 수 있는 손님들이 만들어가는 이 풍경이

어쩐지 생경하지 않은 것은,

00 반찬, 00 찌개가 먹고 싶다고 조르던 어린 나와

웃으며 뚝딱 해주시던 젊었던 엄마가 만들어내던 추억이 떠올라서 일지도 모르겠다.

그저 장삿속으로 밥 한 끼를 파는 곳이 아닌,

그 밥 한 끼로 어른의 사회적 책임과 도의를 다하려는 미래식당 주인이 존경스럽다.

그리고 이 시스템이 여전히 건강하게 잘 돌아가게 하는 도쿄의 식객들도 존경스럽다.

건전한 노동과 따뜻한 나눔, 속깊은 기부,

그렇지만 저마다의 보통과 평범을 맞춰 주는 노련함이 있는 곳.

언젠가 진보초에 가게 된다면 미래식당에 들러

그 모든 것을 맛보고 싶다. 배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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