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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행동하는 사람이 이긴다 - 재능, 실력, 운명을 뛰어넘는 29가지 행동 매뉴얼
유루아자부 지음, 김진아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26년 8월
평점 :
통쾌하고 속이 시원하다. 오랜만에 읽는 내내 “이 책 정말 좋다!”라는 생각이 들었던 책이다.
저자 유루아자부는 빙빙 돌려 말하지 않는다. 해야 한다면 하고, 하고 싶다면 일단 움직이고, 성공하고 싶다면 성공하는 사람의 행동을 하라고 말한다. 너무 당연한 이야기 같지만, 우리가 그 당연한 것을 얼마나 자주 미루고 복잡하게 만드는지 생각하면 이렇게 거침없이 말해주는 사람이 반갑다.
책을 읽으며 특히 작은 조직의 대표들이 떠올랐다. 작은 조직은 『픽사웨이』나 ‘구글은 어떻게 일하는가’와 같은 자신들만의 일하는 방식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기가 쉽지 않다. 업무 규칙은 만들 수 있어도 실제 구성원들이 어떤 태도로 일하고 판단하고 행동하기를 바라는지까지 언어로 만드는 것은 더 어렵다.
그럴 때 신입 구성원에게 이 책 한 권을 건네며 “우리가 일하는 방식이 궁금하면 이 책을 한번 읽어보세요”라고 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쩌면 몇 시간의 신입사원 교육보다 더 강력할지도 모르겠다.
책에서는 PDCA(Plan, Do, Check, Action)를 이야기하지만, 읽는 내내 저자의 진짜 마음은 ‘DDDDDD…’가 아닐까 싶었다. 일단 해보고, 움직이고, 그다음 생각하라는 것. 제목 그대로 결국 차이를 만드는 것은 ‘행동’이라는 메시지가 책 전체를 관통한다.
그렇다고 단순히 ‘닥치고 행동하라’고 외치는 책은 아니다. 각 장의 시작에 제시되는 ‘높은 허들’과 ‘낮은 허들’, 여러 책에서 가져온 짧은 문장들도 인상적이다. 저자의 직설적이고 유쾌한 문장 뒤에 어떤 생각과 태도가 자리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최근 『창조적 습관』과 『거인처럼 생각하라』를 읽으며 거장들의 습관과 생각에 고개를 끄덕였다면, 이 책은 조금 달랐다. 읽는 동안 심박수가 올라가는 느낌이었다. 재미있고, 통쾌하고, 당장 뭐라도 해보고 싶어진다.
직설적인 문체가 누군가에게는 다소 거칠게 느껴질 수도 있다. 하지만 성공하고 싶고, 성장하고 싶고, 생각만 하다 멈추고 싶지 않은 사람이라면 몇 번이고 다시 펼쳐볼 만한 책이다.
그리고 “귀여움을 받는 능력은 필수다!”라니.
이런 이야기를 이렇게 당당하게 하는 유루아자부가 꽤 마음에 든다.
결국 생각의 차이보다 행동의 차이가 결과의 차이를 만든다.
생각은 충분하다. 이제는 DDD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