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로로 묻고 일상이 답하다 - 심리상담사의 타로 테라피 ㅣ 타로로 묻고 답하다
자연 지음 / IKKI(청어람미디어)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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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로가 마음의 문을 여는 질문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타로로 묻고 일상이 답하다』는
타로를 신비한 세계의 언어로만 다루지 않는다.
팍팍한 현실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마음에 다가가는 도구로 풀어낸다.

저자는 마음이 힘든 사람에게 윤활유가 되고, 마중물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한다.
10년을 공부한 심리상담과 타로를 접목해 ‘저잣거리 심리상담사‘가 되기로 결심했다.
심리상담 10회기가 아니어도 ‘타로 심리상담‘을 통해 1회 만으로도 마음을 꽁꽁 동여맨 내담자가 가슴 속 자신과 만날 수 있도록 무의식 속에 빠르게 접근하는 일을 하고 있다.
삶이라는 한 척의 배를 ’함께‘라는 이름으로 나를 바로 나아가고 싶다는 말도 참 따뜻하다.

나 역시 MBTI를 통해 사람을 이해하는 일을 해오고 있어서
이 책이 더 궁금했다.
MBTI와 연결된 또 하나의 도구를 만나는 기분이었기 때문이다.

딱 한 번 타로상담을 받아본 적이 있는데,
MBTI와 타로가 만나 깊이 있게 나를 비춰주던 경험이 있었다.
그래서 늘 호기심이 있던 영역이었다.
상징을 해석하는 것이 개인적으로는 어려운 영역이라는 생각에 선뜻 그 세계로 발들인다는 생각은 못했다.
다행이 이 책은 어렵고 심오한 설명보다 일상 속에서 타로를 어떻게 읽고 활용할 수 있는지를 보여줘서 더 반가웠다.

특히 메이저 카드가 담고 있는 기질을 읽어가며
나와 가족, 주변 사람들을 다시 떠올려보게 되었다.
긍정카드 16장을 MBTI 유형과 연결해보는 부분도 무척 흥미로웠다.
도구는 달라도 결국 사람을 이해하려는 마음은 닮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MBTI든, 타로든, 에니어그램이든
나를 들여다보고 타인을 이해하며
더 나은 관계와 삶을 만들어가도록 돕는다면
그 자체로 충분히 가치 있는 도구다.

이 책을 읽으며 타로가
미래를 맞히는 카드로 생각할 수도 있지만
대화의 물꼬를 트고
마음을 들여다보게 하는 질문의 도구일 수 있겠다고 느꼈다.

요즘 인생의 큰 롤러코스터를 지나고 있는 고3 아들을 생각하며
그 아이의 기질 카드를 읽어보았다.
조금 더 이해하기 위해서다.
어쩌면 이런 마음으로 도구를 만날 때
우리는 비로소 진심으로 사람을 향해 가게 되지 않을까.

성격심리카드를 만나던 사람들이 타로카드 같다고 했던 말들이 떠오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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