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의 말 - 클라이언트와 효과적으로 대화하는 디자인 언어화 4단계
고게차마루 지음, Workship MAGAZINE 엮음, 구수영 옮김 / 제이펍 / 2025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디자이너는 언제나 1학년

그래. 맞다. 디자이너는 언제나 1학년이라는 생각으로 마음으로 클라이언트를 만나고 시안을 디자인하고 프레젠테이션을 한다.

디자이너가 메인커리어였던 시절에도 디자인 의뢰를 받으면 모른다에서 시작해 다양한 관점과 분야에서 많은 정보를 조사하고 디자인했었고, 그 습관은 지금 강의를 하면서도 마찬가지이다. 또한 서브커리어로 디자인을 하는 현재도 마찬가지이다. 그렇기에 저자의 책 끝자락에 적힌 디자이너는 언제나 1학년이라는 내용에 무릎을 탁!치며 맞네맞아를 연신 내뱉었다.

이 책이 과거에 있었다면 시각디자인과와 게임기획디자인과 학생들을 가르치던 시절에 필수로 읽어야 할 책으로 삼았을 것이고,
이 책을 읽고 나의 디자이너 시절로 돌아간다면 클라이언트와 더 나은 커뮤니케이션을 했었을 것이다.

디자인을 전공하는 학생들에게는 전공서적으로 권하며
주니어디자이너라면 필독서로 읽었으면 좋겠다.
미드디자이너라면 마음의 평안을 주는 교양서가 될 수도 있지 않을까.
그리고 시니어디자이너라면 함께하는 주니어 미드 디자이너들에게 할 말을 담은 나만의 도라에몽같은 존재가 될 수도 있겠다.

실무 디자이너로서는 주니어에서 머물다 끝나고 다른 길을 걷고 있지만 14년째 강의를 하는 사람으로서 읽으니 이 책은 정말 귀하다 귀해.

디자이너는 말로 글로 디자인으로 사람을 설득한다. 그 설득의 과정이 “전한다”의 과정이 아닌 “받아들인다”의 과정이 되어야 함을 이 책을 읽으며 모두가 공감하기를 바란다.

디자인학과 교수님들. 전공과목으로 “디자이너의 말”이나 “디자이너의 말과 글” 같은 과목이 있으면 좋겠어요. 지금은 있나? 내가 공부하던 90년대 말과 2000년대 초에는 없었던 것 같아요. 수정지옥에서 빠져나오는 대화법 이런건 안알려줬잖아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