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팔사략 - 쉽게 읽는 중국사 입문서 현대지성 클래식 3
증선지 지음, 소준섭 옮김 / 현대지성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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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역사를 좋아해서 한국사, 세계사, 동아시아사 모두 조금씩 시간을 내면서 배워본 적이 있다. 특히 세계사를 배우면서 정말 흥미를 많이 가지고 공부했는데 그 중 비중을 가장 많이 차지하는 부분이 중국사였다. 중국사를 공부하면서 정말 많은 왕들과 국가들을 처음 정말 재미있게 익혔지만 막상 외우려니까 어려웠었다. 끝까지 공부하지 못한게 살짝 아쉬워서 십팔사략을 읽으면서 내가 익히고 내 것으로 만들지 못했던 중국사의 자세한 것을 조금 더 가까이 여길 수 있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중국사가 담긴 십팔사략을 그대로 번역한 책이라 조금 읽기 힘들진 않을까 했지만 말의 흐름에 있어서는 전혀 읽기 어렵지 않았다. 다만 내가 습득하는 내용에 있어 받아들이는 게 조금 시간이 걸리기는 했지만 말이다. 번역이 되어 엮은 책이 대부분은 조금 어색한 말투도 있어서 살짝 두려운 감이 있었는데 말투도 편하게 읽히면서 내용도 다른 역사서에 비해 쉽게 펴놓은 책이라 나와 같은 중국사에 관심있는 누구라도 편하게 읽을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어릴 때부터 역사서를 부모님께서 사주셨는데 항상 읽다가 포기하는 경우가 좀 많았었다. 십팔사략은 796페이지의  책의 두께가 정말 어마어마한 편인데 내용이 소설처럼 엮어져 있어서 부담을 적게 읽었던 감도 있었다. 대학에 진학하게 된다면 항상 역사나 역사 교육에 관련된 과에 들어갈 생각이었는데 입학해서 공부할 수 있게 된다면 이 책을 한 번 더 읽으면서 또 도움을 받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한 가지 느낀 사실이 있다면 나라가 급격하게 망하게 되는 원인에는 절세미인이 항상 있었다는 점이었다. 미인이 없었더라면 역사 속에서 더욱 훌륭한 왕이 될 수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도 있었다. 책의 내용이 전설의 국가에서부터 남송시대까지 알기 쉽게 편찬되어 있고 조선 시대의 선비들에게 필독서가 된 책이기도 해서 내가 읽을 때에는 정말 대단한 직책이 된 것 마냥 재미있게 중국사를 터득할 수 있어 정말 읽는 내내 기뻤다.

주위에 중국사에 관심있는 친구가 있다면 정말 꼭 추천해주고 싶은 그런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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