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가 부러워하는 중년의 몸만들기 - 서울대병원 몸짱 의사가 밝히는 특급 노하우
김원곤 지음 / 덴스토리(Denstory) / 2014년 3월
평점 :
품절


 어느덧 40을 넘은지도 몇해가 지났습니다. 작년부터인가 슬슬 배가 나오기 시작하더니 이제 옷을 입으면 살짝 표시가 나는 것 같습니다. 집에서는 아내와 10살된 딸이 배가 많이 나왔다며 운동하라고 성화입니다.

 

작년에 아내가 버린다는 걸 사용할거라며 극구 말려서 살아남은 운동기구가 베란다에 외롭게 보입니다.구입한지 벌써 5년도 더 된것 같네요.

 

집에서나 회사에서 "운동을 해야하는데..." 라며 말은 많이 하는데 정작 실천은 못하고 있습니다.

헬스클럽을 다니기에는 제 직업상 야근이 잦아서 힘들 것 같고 테니스,골프 같은 운동은 별로 하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그러다 보니 막상 어떻게 운동을 시작해야할지 막막합니다.

 

그러던중 [20대가 부러워하는 중년의 몸 만들기]라는 이 책을 만났습니다.

 

확 끌어당기는 제목과 50대는 넘어보이는 남자의 잘 가꿔진 상반신 몸매 표지 사진 에 이끌려 책 설명을 읽게 되었습니다.(알고보니 현재 나이가 61세라네요..헉!)

 

건강한 중년, 나아가 근육질의  중년을 꿈꾸는 세상의 모든 중년들을 위한 운동 책이라니 바로 저를 위해 나온 책처럼 느껴졌습니다.^^

 

이 책의 저자인 김원곤씨는 서울대학교 의사이자 교수로 본인의 실제 경험담과 의사로의 전문지식을 함께 책에 담았기에 책속 내용에 대해 믿음이 갔습니다.

 

책은 운동이 필요한 중년의 운동 초보자를 대상으로 해서인지 문장이 쉽게 씌여져 있고 여러가지 실제 사례를 들어 설명하고 있어서 이해하기 쉬워서 술술 읽입니다.

 

저자는 운동을 시작하기 전에 먼저 자신의 몸상태를 먼저 파악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체지방량, 체형, 운동 능력 같은 것을 알고 자신의 몸 상태에 맞게 운동의 종류와 운동시간을 조정해야 한다는 것이죠.

 

배가 나온 비만체질은 달리기 같은 유산소운동을 중점으로 하고 기구를 쓰는 근육운동의 비중은 적게 잡아야 한다고 합니다. 또 근육량이 부족하고 마른 몸매를 가진 사람은 근육운동을 중점으로 하고, 유산소운동의 비중은 적게 잡아야 한다고 합니다. 

이 밖에도 운동하기 전 준비부터 어떤 운동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마치 헬스클럽 트레이너처럼 상세히 얘기하고 있어, 혼자서도 최적의 운동방법을 찾아서 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이 밖에도 운동과 관련된 인물에 대한 이야기와 다이어트, 운동중독에 관한 이야기도 다루고 있는데 정말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점점 운동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많아지면서 시중에 운동에 관한 책이 참 많이 나와 있습니다. 

하지만 중년의 몸은 20대의 몸과 다르기 때문에 중년에 맞는 운동법이 필요하다는 저자의 말에 참 공감이 갑니다.

 

이 책은 바로 저처럼 일하다가 망가져버린(?) 중년의 몸을 가진 사람들에게 건강한 육체를 되찾아줄 아주 운동비법서라고 생각됩니다.

 

지칠대로 지친 중년의 남자들이여...가족을 위해 자신을 위해 이 책을 읽고 활력을 되찾으시기 바랍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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